CEO 칼럼

발행년도 2006년 12월
제목 주도적으로 삽시다.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요.

내 운명의 주인이다.


남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내가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가 나의 노력으로

나의 운명을 개척하고

나의 미래를 건설하고

나의 승리를 쟁취하고

나의 행복을 창조하는 것이다.

     

영광의 생애를 사느냐

生의 낙오자가 되느냐

패배의 구렁으로 빠지느냐

그것은 오직 나의 의지와 노력 즉, 주도성에 달려있다.


살면서 어려움에 부딪히면, 흔히 “앞에 가는 세노인과 의논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인생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지혜」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어,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매듭을 풀어가는 방법들을 쉽게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후회없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왔던 사람들은 그들이 실패하지 않았던 이유들을 잘 알고 있고, 다시 태어난다면 좌절의 시간들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실패자」의 경우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원인들을 본인스스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선택한 직업이나 사업 Item이 좋았었을 수 있고, 선택의 순간에 주저함이 없이 신속한 결단을 내렸던 것이 원인일 수 있으나, 대부분 자신의 목표를 향한 적극적인 자세와 주도적인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기회가 왔더라도 방심과 낭비의 세월을 보내고,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어려움과 위기에 좌절하고마는 소극적이고 대응적인 자세가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문제 해결을 향한 적극적인 자세와 함께 스스로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주도적인 습관」(Proactivity)를 길러야 할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주도적, 대응적 두가지의 태도와 자세가 있습니다.

주도적인 자세는 솔선해서 사는 것, 적극적인 삶 이상의 것을 의미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은 자신이어야 하며 자신의 행복을 주변사람이나 환경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주도적인 사람의 행동은 자신의 가치관에 기초를 둔 스스로의 의식적 선택의 결과이지, 기분이나 감정에 좌우되고 여건이나 환경의 결과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대응적인 삶은 본능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자극과 반응사이에는 선택의 자유가 있고, 가치관이나 인생관이라는 필터가 존재해야 하는데 이를 갖지 못한 것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침울하고, 다른 사람들이 좋지 않게 대하면 화를 내고, 아프면 소리 지르고, 길이 막히면 불평하고, 일이 마음데로 되지 않으면 분통을 터트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공부못한 것도 유혹하는 친구와 무능한 부모 때문이고, 좋은 직장을 갖지 못하는 것도 정부의 정책 잘못이고, 회사내에서 승진못하는 것도 상사 때문이고,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도 배우자 탓이고,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도 나라 탓으로 불평하는, 자신이 불행한 이유를 백가지 천가지 나열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랜 직장생활 그리고 기업을 경영하면서 “남의 탓”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자주 대해 왔습니다. 일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동료나 관계부서의 비협조 그리고 상사의 방향 제시가 잘못되었다고 불평하곤 합니다. 자신의 급여에 대한 불만 그리고 인사고과나 승진에 불이익을 받았을 때는 자신에 대한 반성이나 성찰보다 해당자에 대한 시기심과 상사의 잘못된 결정을 비난하곤 합니다. 바로 자기의 잘못이 무엇인지, 또한 상황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하는지, 실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모른채 반복적 형태를 보이는 사람들은 핑계와 불평, 그리고 무책임으로 회사를 좀먹는 심하게 표현하면 암적 존재인 것입니다.

이런 바보들(?)의 특징이 주로 쓰는 표현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하라고 시켰잖아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 것입니까?”

등을 입에 달고 다닌답니다.


정책 실패로 온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부동산가격 폭등의 원인도 정책 실패가 아닌, 투기를 조장 폭리를 취하려는 건설업체들, 주택을 담보로 돈장사를 하고 있는 금융기관들, 자극적 기사로 관심을 끌려는 부동산 언론들, 부동산 중개업자등 4대 부동산 세력 탓으로 돌리는 정부당국의 주장도 자신의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 돌리는 「바보들의 항변」과 같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학교만 졸업하면 무언가 달라지겠지, 군대만 갔다온다면, 직장만 갖게 된다면, 결혼만 하게되면 그리고 5년후 10년후면 훨씬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사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그들은 “나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흐르는 세월이, 그리고 세상이”나를 책임져줄 것 같은 착각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LCC에는 개인별로 「Mission 발표회」를 갖고 있어 회사내에서의 임무와 역할을 수직ㆍ수평적으로 명확히 하여 자율적 그리고 주도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토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창업초기에는 일반적인 사항들만 열거하고 있었는데, 예를 든다면 생산과장은 제품생산, 구매과장은 원부자재 매입을 그들의 주요 mission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mission이 품질개선ㆍ생산성향상과 제조원가 개선에 있고, 양질의 원부자재를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하고, 결품방지에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가끔 공직에 있던 사람들의 퇴임사에서 “큰 대과없이 끝내게 되어 감사를 드린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변화와 혁신은 커녕 별탈없는 무사안일의 세월을 보내 월급만 축내왔다는 자랑(?)을 부끄러움없이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직장 생활에서, 수주와 거래선 개척은 윗사람이 해주겠지, 반복적인 업무는 부하가 대신 해주겠지, 설비고장은 공무와 공사업체가 해주겠지, ERP 문제점은 전산담당자가 고쳐주겠지, 품질관리와 Claim해결은 QA팀장이 대신 해주겠지, 상사의 개선요구는 세월이 가면 잊어버리겠지라는 소극적ㆍ피동적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보다는, 뒤에 (숨어서) 지켜보다가 그저 시키는 것만 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주변의 탓으로 미루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들간에 정치과 종교이야기는 금기시되고 있고, 이를 대화의 주제로 선택되는 경우에는 결국 마찰과 다툼으로 결론내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상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의 우월점을 강조하여 타인에게 전교가 될 수 없고, 정치 역시 자기가 좋아하는 정당과 정치지도자는 각자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자신의 신념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결국 싸움으로 이어지고 아무런 성과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즉, 종교와 정치문제는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관심의 원」영역에 남겨놓을 때 상호간의 인간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들은 직간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들과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누어지며, 전자를 「영향력의 원」, 후자를 「관심의 원」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주도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노력을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는 반면, 대응적인 사람들은 반대로 자신의 노력을 「관심의 원」에 기울이게 됩니다. 후자는 정치ㆍ환경상의 문제, 다른사람이 가지고 있는 약점, 그리고 자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대상에 시간을 낭비하여 부정적ㆍ소극적 에너지가 나타나고 정작 자신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영향력의 원」을 축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관심의 원」에 에너지를 쏟는 사람들은 흔히 기대적인 생각과 표현에 가득차 있습니다.


“상사가 저렇게 독선적 사람이 아니라면”

“아무런 Stress도 받지 않는 직장을 구할 수 있다면”

“내 남편이 좀더 능력이 있었으면”

“아내가 현모양처이면 좋을텐데”

“내가 외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났으면”

“내가 S대의 학위를 가졌더라면”

“주위의 친구들이 술자리로 유혹하지 않는다면”

“내 자녀들이 좀 더 말을 잘듣고 공부를 잘한다면”


모든 문제들은 내가 아닌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노력을 통제할 수 없는 일에 집중하는 사람들의 생각들입니다.

「관심의 원」즉 통제를 할 수 없는 문제에 관해서는 얼굴에 주름살이 안생기게 하는 책임만 지고 웃으면서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싫더라도 기꺼이 인정해가며 사는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입니다.

“주여, 저에게 변화할 수 있고, 또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우리 힘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을 주시옵고,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문은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란 지혜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영향력의 원」안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주도적인 방법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모범적인 학생이 되는 일, 애사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이 되는 일, 조건없는 사랑과 지원을 해주는 바람직한 남편이 되는일, 동료와 친구를 배려하고 보다 나은 경청자가 되는 일, 회사의 Vision을 제시하고 항상 솔선수범하는 경영자가 되는일, 그러나 가장 주도적인 것은 스스로 행복하게 느끼는 것 그리고 진심으로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