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04년 2월
제목 풍요의 심리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왜 이렇게 하느님의 저주를 받고 태어난 나라인가? 아무리 땅속을 뒤져봐도 금,은,광은커녕 철광석 같은 지하자원 하나 발견되는것은 없고, 삼면이 바다이고 대륙풍구조로 보면 웬만한 유전하나쯤 있을 것 같은데 Gas층 하나 제대로 된 것이 발견되지 않고...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는 5천만명, 지구상에 유일 분단국가이며 동족상잔의 참혹한 전쟁을 치르면서 수백만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던 나라입니다. 이것이 "걸핍의 심리" 시각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입니다.
"이제는 희망을 말할 때입니다. 걱정할게 한두 가지가 아니고 문제점도 산적해 있지만, 우리의 미래는 희망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가진 가장 큰 잠재력은 높은 교육열, 근면한 국민성, 신바람 내는 국민의식, 풍부한 숙련 노동력 등이 최대의 강점들로 열거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래가 밝은 다음 이유로는 IT인프라가 구축된 인터넷 대국, e-비즈니스 강국의 가능성, 그리고 디지털 민주주의의 확산으로 이어진다면 경제,정치 모두 선진국 진입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수출 호조, 중국경제의 확대와「동아시아 시대의 도래」는 우리 경제의 앞날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상의 내용은 매스컴에 소개된 한국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이유들이지만, 지하자원의 부족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고, 사계절에 따른 생활 낭비도 우리 국민성을 근면하게 만드는데 기여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은 「풍요의 심리」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주위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몇몇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장관급, 기업체 사장이나 사업본부장, 정부 중요 Post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이 세상에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이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풍요의 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內的안정감을 바탕으로 주위사람들에게 친절하고 개방적이며, 타인을 신뢰하고 그들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그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이 거두는 공적, 권력, 이익들을 함께 이바지한 사람들과 나누어 가지려하고, 이러한 승-승의 개념은 주위사람들을 더욱 불러모으고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배우자나 친구들을 항상 사랑하고 그들이 위기를 만났을 때에도 함께 고통을 나누고 어리석은 실수를 범하였을 때에도 그들을 용서하고 문제해결에도 함께 뛰어드는 자세를 보이곤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족의 심리」라는 패러다임에 깊이 물들어 있어, 이 세상에는 오직 한 개의 파이만 있어 만일 누군가가 큰 조각을 얻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만큼 덜 갖게된다는 「제로섬의 법칙」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들은 거두어들인 성과를 도움을 준 사람들과 나누어 갖기도 힘들고, 가족이나 친구․동료의 성공에도 진정으로 기뻐하기가 어렵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갖는 행운이나 성과도 자기로부터 빼앗아간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성장하면서 형제나 친구들과의 비교, 학교교육과정에서도 성적의 우열비교에서, 스포츠 게임에서의 승패를 통해 「부족의 심리」에 물들어져왔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모든 것이 한정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이 그것을 차지하면 그만큼 내 몫이 줄어들고, 남이 이기면 내가 지게 되고, 상대방의 성적이 올라가면 자신의 석차는 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조건부적 사랑과 끊임없이 비교 받는 환경에서 성장해왔기 때문에 「부족의 심리」가 내면화되고, 내가 잘되면 네가 잘못되고, 내가 잘못되면 네가 잘되는 「이분법적」사고방식에 젖어왔던 것입니다. 따라서 동료가 높은 지위로 승진하거나, 친구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크게 인정을 받거나 업적을 달성하게 되면 겉으로는 그 사람을 축하해줄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몹시 배아파하며 무엇인가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는 우리들의 심리적 안정감이 자연법칙과 원칙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비교, 그들의 의견, 재산과 친분관계 등의 외적 자원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좀더 원칙 중심적이 되면 될수록 「풍요의 심리」를 더 많이 개발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우리들은 기꺼이 권한․이익․안정을 더 많이 공유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의 성공과 행복, 성취, 행운에 대하여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이 세상에는 내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내가 성공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이 실패해야 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사람이 성공해도 그 때문에 나의 성공이 방해받는 것은 아니다"라는 「풍요의 심리」를 가져야할 것입니다. 풍요의 심리야말로 편협의 사고와 적대관계를 제거시켜주어 대인관계의 WIN-WIN을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풍요의 심리」를 자기 마음속에 구축하고 그러한 Paradigm을 가지려면, 첫째, 풍요로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밤하늘의 별 숫자가 수천 억에 이르지만 어느 누구도 셀 수 없듯이, 이 세상은 우리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만큼 충분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매년 수십 만개 이상의 새로운 업종이 탄생하고 성공으로 인한 백만장자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듯이 성공의 기회는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인생은 힘들며 문제와 어려움으로 가득 차있다는 「결핍의식」과는 달리 우리 삶에는 기쁨과 즐거움, 성취감이 존재하고 우리들은 그것들을 발견하려는 도전과 노력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성공하는 것은 필수와 의무라는 생각과 많은 돈을 벌수록 경제적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둘째, 주위의 성공을 인식하고 자신의 성공과 연결시키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해 못마땅해하고, 성공한 사람을 깎아 내리고 시기하는 것은 「결핍의식」의 결과입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이고, 그것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만이 성공의 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책을 읽고, 성공한 이들과 함께 하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들의 생각과 삶의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고 자기계발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책들을 읽어야 합니다. 또한 사업, 예술, 전문분야에서 우뚝 선 사람들과 교우관계를 가지고 그들의 「성공에너지」를 자신의 몸으로 옮겨와야 합니다.

얼마전 북한산을 올랐다가 하산 길에 어느 암자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 곳 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가진 것 없이도 나눌 수 있다.

어떤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을 찾아가 여쭈었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무슨 이유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나누어 가질 수가 있다."

"부드럽고 편안한 미소와 눈빛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고, 공손하고 아름다운 말로 사람을 대할 수 있으며, 예의 바르고 친절한 몸가짐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다.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무거운 짐을 덜어 줄 수도 있다."

잡보장경 중에서...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