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04년 1월
제목 새해를 맞으면서


갑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L. C. C가족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또한 NSL․LG 등 고객사와 우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 그리고 원부자재․공무 등의 협력사들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대합니다.

     
2003년 한국사회를 풍자하는 사자(四字)성어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이전투구(泥田鬪狗)등이 거론되고 마침내 우왕좌왕(右往左往)으로 결론 내려진 것처럼, 계미년 한해는 충격과 혼란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국제뉴스로는 대량살상무기와 독재에 신음하는 이라크국민의 해방을 위한다는 명분 하에 치러진 이라크 전쟁, 아시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 SARS, 북핵문제를 둘러싼 육자회담, 미국․일본 등의 선진국 경기회복과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 등이 우리들의 경제․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노무현 참여정부의 출범과 재신임 파문, 007영화를 방불케 하는 불법대선자금 그리고 대북송금특검과 현대 정몽헌회장의 자살 등 크고 작은 정치사건들이 줄을 이어 우리국민들에게 정치혐오감만 심화시켜준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의 부동산 급등과 토지공개념의 각종대책이 마련되고, 대구 지하철 참사, 인생역전을 노리는 로또 열풍, 부안 핵폐기장 사태 등 대형사건들이 줄을 이은 2003년이었습니다.

초에 발생한 SK분식회계와 연말에 곪아터진 LG카드 문제는 신용불량자가 370만 명을 돌파하고 가계부채가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오정․삼팔선에 이어 이태백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고 있는 청년실업과 명퇴바람은 어둡고 힘든 우리 사회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3년 한해는 우리 L. C. C에게도 힘든 시간들이었습니다. 화장품업계의 심각한 불황여파는 기업들로 하여금 20~30%, 심지어 50%이상의 매출감소를 겪게 하였으며 L. C. C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대형매장과 슈퍼마켓을 판매유통으로 하는 Nivea도 전년대비 감소되었고, 업소용 화장품도 경기불황을 반영하듯이 판매부진으로, 매출감소는 고정비용의 상승,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고 재고증가․금융비용의 추가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시 한번 내부정비를 통해 우리들의 나아갈 방향이 확실하게 재정립되어야 하겠습니다.


첫째로,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370만 명에 이르는 신용불량자의 급증과 가계부채의 확대는 새해에도 내수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며, 수입화장품의 증가는 국내 장업계에 더욱 큰 고충을 안겨줄 것입니다. 따라서 매출의 증가는커녕 전년도의 경우처럼 매출감소가 예상되는 바, 고정비 부담이 더욱 크게 다가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2․2003년의 경우처럼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원가절감 운동에 매진하여야 하고, 특히 airfreight비용 낭비가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것입니다. 공장혁신 Consulting에 따른 생산성증가, 각종제조경비들의 절감활동들이 활발히 전개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ERP와 전자게시판을 통한 System경영이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전년도에 수상한 ERP 대상은 원부자재의 구매․생산․판매는 물론이고 회계․경영분석․품질관리 등 전 부분에 걸쳐 완벽한 ERP운영을 수행하라는 요구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구매금액, 생산수량, 판매금액의 누적집계로 만족한다면「통합ERP」라 불리 울 수 없듯이, 구매부분에서는 구매 Time, 재고분석, 단가변화 등 보다 다양한 경영분석이 가능해야하고, 생산부분에서는 원부자재의 수율, 시간 가동률을 포함한 설비종합효율 분석 등이 출력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몇 개월 간 크게 개선되고 있는 반제품․제품의 실시간 전산입력은 단한 건의 누락도 있어서는 아니 되며 전 사원들이 ERP사용의 일상화를 위한 교육도 꾸준하게 지속할 것입니다. 전사적 정보공유와 자율적 업무수행의 밑바탕을 제공해주고 있는 「전자게시판」이 더욱 확대되고, 사원들간에 이의 필요성이 더욱 확산되어야할 것입니다. 투명경영은 Top으로부터의 수직적 정보공개도 이루어져야 하지만 부서간․동료 간의 수평적 업무․정보공유가 선행․병행될 때 가능하며 열린 경영에 대한 믿음이 뿌리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Network에 의한 전자게시판 확대가 「paper-less office」, 「결재 없는 회사」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 모두가 共有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사원들이 회사에 대한 Vision을 가지고 개개인의 꿈을 다듬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자 실업자라는 청년실업의 심각한 사회문제는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신조어를 낳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사정은 이와 달리 구인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년에도 L. C. C-man이 되지 못하고 중도 퇴사한 상당수의 사원들이 좀더 회사에 머물 수 있는 방안도 있었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도 갖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급여․복리후생이 뒤떨어지긴 하지만 일에 대한 성취감, 능력향상, 자기계발 등으로 회사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영어반 운영, 매월 한 권의 책 배포 및 독후감 작성․토론회, 업무별 Seminar 등을 통해 자기계발에 피치를 올린다면 보람 있는 직장생활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Oriox류의 매출확대와 Hotel用 화장품 고객확보에 대한 노력들이 기울여질 것이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원칙중심의 리더십」Workshop을 통해 사원들의 의식개혁이 계속 추진될 것입니다. 또한 독일 BDF의 「원칙중심의 품질관리」가 현장 곳곳에 뿌리내려 Claim없는, 고객불만 없는 제품공급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지난 2003년은 IMF위기 이후 최대의 불황으로 평가되고 있고, 신용불량과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제품들 모두가 마이너스 성장, 적자판매가 지속되어 힘들고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금년 역시 경영장해 요인으로 내수부진, 국내외기업과의 경쟁 특히 중국의 저가제품과의 경쟁, 환율불안, 원유․원부자재 상승 등이 예상되고 있지만 세계경제 회복분위기와 함께 한국 경제 역시 서서히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가져봅니다.

2년 차로 접어든 공장혁신Consulting도 좀더 적극적인 접근을 통해, 5S와 즉실천활동, 각종 Loss제거, 생산성증대와 품질안정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걱정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해결해야될 문제점들도 산적해 있지만, 지금까지 가꾸어온 L. C. C기업문화 토양아래서 불가능은 없다라는 희망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원여러분!

갑신년 새해에도 가정의 평화와 함께 보람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