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22년 6월
제목 LCC Magazine과 3분 Speech 모음집 발행



“오늘 LCC Magazine 제1호의 발간을 맞이하여, 사원 모두와 함께 축하 Message를 전하고 싶습니다. 비록 4page로 시작하는 사보이긴 하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고「百年企業 LCC」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토론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먼 훗날 저와 여러분이 이곳을 떠나더라도, 우리들의 사보 LCC Magazine이 百年企業이라는 Vision 실현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이상의 글은 1999년 6월의 창간호 때 썼던 CEO칼럼의 일부 내용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이제 LCC Magazine은 23살의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하여 “건전하고 올바른 기업 문화 창달”의 중심이 된 것 같습니다. 마치 창업때 심은 공장 펜스 주변의 느티나무처럼 우람하고 의젓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래선 개척과 매출 증대·시설투자와 자금 확보·품질안정과 수익성 등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은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었지만, 창업 초기부터 사보 발행이라는 초강수를 무리하게 전개하였습니다. 사보 원고 작성의 압력까지 받게 되는 사원들의 불평·불만들이 쏟아졌고, 세상은 on-line으로 변모하였는데 종이로 만든 사보가 왜 필요하냐는 사보 무용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습니다. 사원들은 학창 시절 그리고 회사 생활에 글로 쓰는 경험이 전무하여, 사보 원고 제출의 압박과 stress가 사직 원인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사보의 꾸준한 발행은, 여러 회사가 모여있는 대기업 Group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 어느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대필하는 CEO 인사말, 글을 전문으로 쓰는 작가들의 외부 원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제언들 그리고 경영진들의 각종 활동에 따른 사진들로 채워져 있는 것이 대기업 발행의 사보 내용들입니다. 이와는 달리 100% 우리 사원들의 글로 채워져,「칭찬합시다」,「신입사원들의 이야기」,「품질 경영」,「독서 토론회」등 다양하고 폭넓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단한번의 결석도 없이 23년을 달려온「LCC Magazine」은 매월 1,000부씩 발행되어 고객사와 협력사 그리고 사원 가족과 지인들에게 배송되고 있고, 해외 Buyer들에게도 외국어로 번역되어 전달되고 있다는 것은 감히 “기적(miracle)”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보를 발행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된 것은 LG 공장장 재직때의 일이었습니다. 초우량 공장을 만들기 위한 각종 혁신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하여 LG전자 창원공장을 방문하였고, 사원들의 의식변화를 위하여 실천하고 있는 혁신 체조, 사보 발행 그리고 혁신학교 운영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예산이 없는 터라 복사기를 이용하여 4page짜리의「TPM 메아리」를 발간하였고, 사원들의 원고 독려를 위하여 나 자신부터 매달 글을 쓰게 되었고 회사를 퇴직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사원들간의 의사소통, 건전하고 올바른 기업문화가 뿌리내리고,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공장 실현을 위한 “한방향 정렬”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사보 발행인 것입니다. 따라서 창업과 함께 발행된「럭키 매거진 1호」역시 4page로 시작되었고(창업 때의 회사명은 Lucky Cosmetics Corp.이였음), 이후 계속 증면하여 10여년전부터는 24page의 LCC Magazine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보 LCC Magazine의 계속 발행은 얼마간의 비용도 투입되지만, Vision 실현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사원들 간의 소통에도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지만,「수출기업·백년기업」이라는 미래를 위한「한방향 정렬」을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월 고객사로 배송되는 LCC Magazine은 신뢰·믿음의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협력사는 수출의 동반자로서 부자재 품질 개선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집으로 배송·전달되는 사보는 부모님·배우자·가족들에게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정된 회사로 인식되고 있고, 회사를 떠난 일부 사원들도 회사 발전과 소식을 듣게 되어 멀리서나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20여년간 LCC Magazine은 매달 발행되어왔고, 또한 사원들의 참여와 원고 쓰기는 “기록을 통해 근심을 묶어둘 수 있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종이 위의 기적들을 경험해 왔습니다. 자신들이 읽고 싶은 책들을 매년 4권씩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도서 지원 제도」는 사원들의「독서 문화」로 연결되고, “평생공부와 자기개발을 통해 주도적인 Saladent가 된다”는 회사사명서 5조를 실천케 하고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아침 조례시 발표하는「3분 Speech」는 글쓰기의 어려움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하는「발표」의 고통(?)을 하나씩 덜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런 주제로 당당하게 Speech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은, 멋진 내용과 발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전년에 이어「3분 SPEECH 모음집」제2집을 발간케 되어, 24년의 LCC Magazine 발행처럼 또 하나의 탑을 쌓게 되고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중소기업의「수출을 통한 百年企業 실현」Vision 설정과 실천이 불가능처럼 보였던 것들이 이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처럼, 사원들이 원고를 준비하고 연습하고 그리고 Speech하는 것이 일상화되어가고 있습니다.

LCC Magazine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던져주시는 경영인·지인들은, 20여년간 사보 발행을 할 수 있는 것은 별도의 조직 운영과 CEO칼럼 역시 누군가 대필 또는 보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보 편집을 위한 별도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전담 인원도 전무합니다. CEO와 팀장들이 사보 발행과 원고 쓰기에 앞장서고 솔선수범하니, “LCC에 재직하는 한 사보 원고를 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사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 같습니다. CEO 역시 기업경영을 하면서 겪는 고충과 즐거움·성취감을 토로하고, 미래와 Vision에 대한 꿈을 그리기도 하고,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는 인생 이야기를 담담하게 적어가고 있습니다.



「3분 Speech 모음집」제 2탄을 발행하면서 어쩌면 LCC Magazine과 더불어 100년은 이어갈 것이라는 예감을 갖게 됩니다. 다른 기업들 입장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지만, 우리 LCC는 너무나 쉬운(?) 작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보 편집은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사원들 원고 제출만 있으면 발행이 가능하고, 모음집 역시 사원들 발표와 편집위원들의「원고 선정·탈자 수정」참여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리더십 발휘의 근간인「한방향정렬Alignment」과「업무위임Empowerment」만 적절히 발휘된다면 쉽게 이루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百年企業이라는 먼 길을 가기 위해서는 사보·모음집 발행이라는 “한방향 정렬”이 필수적이고, 원고 작성과 speech 발표 그리고 편집위원으로의 활동이라는 업무 위임·배분에 누구나 참여해야 한다는 Empowerment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