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21년 6월
제목 생산관리 (Production Management)



생산이란 노동력과 자본력을 결합하여 재화나 서비스를 만드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경제의 출발점이고 이의 주체는 기업입니다. 광업·어업·농업과 같은 1차 산업, 원료를 투입하여 제품을 만드는 제조업인 2차 산업, 그리고 유통·금융과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3차 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으로 구성되는「제 2차 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고, 생산 없는 유통업이나 금융업은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고 한 나라의 경제가 튼튼한지 여부는 바로 제조업에 달려있다 할 수 있습니다.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라는 독일·일본의 사례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제조업은 각종 규제·과잉 설비·생산성 저하 그리고 젊은이들의 근로의욕 상실로 큰 위기를 맞고 있어, 아직도 생산 공장을 경영하는 사람들을 “현대판 팔불출의 하나”라고 비웃음을 사기도 합니다.



일반 대중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있어서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신세를 지지 않고서는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식사하고 회사로 출근할 때 입는 양복·작업복, 이용하는 지하철·버스·승용차, 근무하면서의 PC·사무용품·설비 그리고 생산 때의 원부자재 모두가 공장에서 생산 공정이라는 변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공장은 일반적인 생활·근무와는 전혀 다른 블랙박스 같은 곳이지만, 생산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료를 투입하여 하나의 제품으로 변환시키는 일종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생산 현장은 거대한 오케스트라 연주에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기계나 설비는 악기라 할 수 있고, 이를 운전하고 제품을 생산해내는 인력은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이고 생산관리는 지휘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한사람이지만, 공장의 경우는 공장장을 포함하여 생산 관리·설비 지원·자재부 등 여러 부문이 존재하면서 일체가 되어 지휘하므로 「생산 교향악의 지휘」는 훨씬 복잡하고 넓은 범위를 관장하게 됩니다. 또한 재료 투입에서 제품 완성의 변환 과정을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라 연주의 악보처럼 전산을 포함한 관리시스템이 존재해야 하고 체계적 관리·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고객사가 원하는 제품을 제공해야 하고, 이에 대한 담당 역할은 공장이므로 생산 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 만족(Customer Satisfaction) 실현에 두어야 합니다. 제조업자가 주도하던 시대는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유사한 제품들이 시장에 넘쳐나는 요즈음은 저렴한 가격과 좋은 품질은 물론이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불만 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기울여져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생산 관리는 Q · C · D (품질·가격·납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Quality(품질)는 기획·설계에서 규정한 품질을 지켜나가야 하고, 품질 불량 Zero화가 실행·이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제품 가격을 회사에서 임의대로 인상할 수 없으므로 Cost(원가)를 내려 이익을 확보해야 합니다. 무리한 원가절감으로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이 하락된다면, 이익은커녕 소비자로부터 반감·외면당하므로 고객과 자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합리적 원가절감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Delivery(납기)는 고객사와의 약속을 지켜야 하고, 재고 생산의 경우에도 소요시간을 최소화하여 재고를 감소시켜 나가는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생산 관리가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중점 관리 항목들을 열거하면....



첫째, 계획 생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품질·가격 경쟁력과 적기 공급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 회사사명서 1조가 실천되기 위해 수주(주문)생산의 경우 납기를 준수해야 하고, 시장(재고)생산에서는 결품 없고 과잉이 아닌 적정재고 관리를 위해서는 월간·주간 계획에 따라 생산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더구나 화장품·의약외품은 기술 특성상 process(장치) 생산과 제품 조립 생산이 혼재되어 있고 소품종 다량과 다품종 소량 생산이 섞여 있어 많은 포장 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OEM·ODM 생산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사들은 자신들의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초 공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원의 평준화와 설비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 월배치 계획을 균형 있게 수립하여야 합니다. 주52시간으로 휴일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영업팀에서는 고객의 양해를 정중하게 구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시장생산의 ORIOX제품 배치를 중순·하순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조달하는 수입 원부자재의 Delivery가 3~5개월인 경우를 감안한다면 년간 계획 또는 3개월 선행의 Forecast가 필요한 제품은 고객사와의 충분한 소통이 사전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전주 목요일에 수립되는 주간 생산계획은 고객의 Needs를 충분히 반영하고, 국내 부자재 수급이 가능하도록 합의 작성되어야 하고 회사내의 모든 조직·사원들이 이를 중심으로 원료 불출·부자재 수급이 이루어지고, 특히 여사원 배치와 외주 인원 조달에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영업·생산·생산지원팀의 각 담당들이 합의하여 작성된「주간 생산계획」은 전자게시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 진행되고, Volume이 큰 Box·용기 등의 부자재는 생산일자에 따라 대응적·순차적으로 입고·공급되어 작은 생산 차질도 발생해서는 아니 됩니다. 금까지 공장장의 집념과 노력으로 대체적으로 잘 실천되고 있지만, 설비 trouble과 부자재 품질과 수량 부족 문제에도 당일 생산 계획 물량은 필히 생산되어야 하므로 점심·일과후의 잔업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일일 생산 계획 물량이 하루 하루 마무리되어야 다음날의 계획 생산이 가능하면서 고객과의 납기 준수도 가능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조직 상호간 불신을 제거하고 신뢰의 기틀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는 직접인건비를 낮추고 간접인건비(일반관리비)를 경감시킬 수 있는 생산 관리의 기본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System 경영의 Base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수 고객과의 납기 준수를 위해 수송 차량의 예약·배치 그리고 container 입고·적재는 수출 계획에 따라 진행되어 일본·미국 Buyer들과의 신뢰가 튼튼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계획 생산의 차질을 일으키는 설비 장치·부자재 결품 등은, 예방 정비와 정기적 overhaul로 설비 trouble을 근절시키고 매달 부자재 문제의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의「PDCA 사이클」방법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둘째, 생산설비의 자동화와 성력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출이 매출의 40%를 넘어 50~70%가 되는 명실 공히 “수출을 통한 백년기업의 Vision”을 실현하려면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일본·독일과의 경쟁에서도 이겨야 하고 중국 등 개발도상국들의 추격도 뿌리쳐야 합니다. 가격 경쟁력 증대를 위한 생산성 향상은 무엇보다도 고속(High Speed)기계로의 대체와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공정의 자동화 그리고 물류 흐름 개선과 동작 분석을 통한 성력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5공장 가글 공장 증설은 우리들에게 많은 깨우침과 idea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Pro가글과 TB가글의 2~3배 빠른 고속 충전기와 용기·캡·Box 등 부자재의 자동 투입은, 놀라움과 함께 경쟁력 확보의 자신감 그리고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제조 용량도 2배로 늘리고 반제품 저장과 충전의 FLOW 개선은 우리들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고, Cap seal과 POP 부착의 자동화 그리고 Box Erection(제함기)와 로버트 투입의 Case Packer 설치, 앞으로 추가될 Palletizer 가동은 생산성 증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무한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Hand Wash의 리필 충전기와 립앤아이 Remover의 자동화 등 많은 idea들이 도출되어 왔고, Lip care의 capping 자동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수량이 증가되면 원료의 해외 직구매 등 Bargaining Power가 강해져 원료 구매단가는 저렴해집니다. 부자재의 PET 용기도 2~3배 용량의 Injection Blower를 적용하면 30~40%의 가격 인하도 가능해지고, Cap류도 금형 Cavity를 늘이면 원가절감이 이루어집니다. 원부자재의 Best Price 구매와 함께 생산 현장의 자동화·성력화가 병행될 때 가격 경쟁력은 확보됩니다. 그리하여 국내에서는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주할 수 있고, 해외 Buyer들 역시 수익성이 확보되어 우리와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Claim 재발이 없도록 배합·충전·포장공정의 품질 관리가 기업문화로 뿌리내려야 합니다. 창업때부터 지속되고 있는「Clean day」행사와「Clean floor」활동을 바탕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현장 관리가 품질 유지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최근 개선된 현장 곳곳의「청소도구함」관리는, 언제 어디서나 작업 중에도 “청소”가 일상화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화요일 오전 조출하여 공장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점심시간에는 여사원들의 화단 잡초 제거 등은 불량 선별의 자주 검사 mind 확립에 도움이 됩니다. 주간 생산계획에 따라 작성되는「주간 배합 계획」역시 시간대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되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계량·배합 공정의 품질 관리는 철저히 MES-POP 전산 중심이어야 하고, 미생물·교차 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Mixer·저장조의 전용화가 이루어지고 반제품·세척수가 설비·배관 내에 잔류하지 않도록 세심한 개선 노력이 요구됩니다. 설비의 Gauge류 검교정과 Flowmeter check 등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부분들은 「내부 품질감사」에 의하여 계속 점검되어야 합니다.



충전·포장의 품질 관리는,「Lot No와 유통기한」Coding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반제품을 포함한 원부자재의 Lot 추적이 가능해야 합니다. Global 회사와 국내 대기업의 경우 고객사 체계에 따라야 하고, 수출의 경우 수입국의 법규에 맞는 Lot Coding이 되어야 합니다. 신규 수주 또는 수출이 시작될 때 영업·QA팀은 사전 조율하여 고객의 Needs와 자사 규정에 맞는 Code 부여 방식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공정별 여사원들의 자주검사는 소비자의 불만을 최소화 또는 Zero화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므로, 불량 부자재와 공정 불량 선별에 필요한 교육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QA팀의 공정 검사들이 순회 점검하면서 자주검사를 지도하고, 불량 부자재 전시대 운영과 조례 교육 시 품질 사고·Claim 등을 공지하여 완벽한 품질의 제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합니다. Size Parts·Spare Parts·공구류 등은 전용 Rack에 보관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정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넷째, LCC 기업문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들을 육성해야 합니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 위치한 LCC로서는 사원들이 둥지를 틀고 정착하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미혼일 때는 기숙사·결혼 후에는 주택 제공 등 “사원들이 행복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제반 복리후생의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원들은 작업 실수나 Trouble에 대한 작은 질책에도 이직을 결심하게 되고, 성장하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회사의 기업 문화에 불만·반감을 가질 수 있으니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포용하여야 합니다. 생산 부서의 Leader들은, 넓은 생산 현장과 많은 인원들을 두고 있으니, 감독하고 통제하는 분위기보다는 그들의 Mission과 작업 방법 등을 표준화하여 스스로 자율적으로 생산 활동에 임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급적 책임을 분산하고 위임하여 본인들 스스로 수행하여 일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포상을 받게 하여 칭찬과 격려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LCC는 영업·서비스가 아닌 “제조 중심의 회사”로서,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최상의 품질·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들을 적기에 공급하는 Miss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 부서가 회사의 중심일 수밖에 없고, 생산의 리더들은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키워가는 자기개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설비에 강한 리더가 되어야 하고, 기계·전기·배관들의 원리와 작동을 충분히 이해하여 사원들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별 원료들의 특성도 알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부자재 협력사를 방문하여 부자재 불량 개선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성실함과 솔선수범으로, 다양한 사원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함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