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5년 6월
제목 직장인의 STRESS




어느 젊은이가 때가 아닌데도 「살생부 작성」의 실수로 죽어, 저승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자기들의 잘못임을 알고는 옥황상제께서는 다시 이승으로 돌려보내면서, “우리들 실수이니, 한가지 소원을 들어 줄테니 말해 보거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는 큰 욕심 없습니다. 작은 텃밭이나 가꾸며 그저 마누라하고 자식 둘 ․ 셋 낳고, 건강하게 오순도순, stress 없이 한평생 사는게 제 소원입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때 옥황상제께서는 뺨을 한대 때리면서 “이놈! 그런 곳이 있으면 내가 가지 너를 왜 보내겠어?”라면서 고함을 질렀다고 합니다.
그만치 스트레스란 지상뿐 아니라 하늘나라(?)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 중 첫째가 아마 stress(스트레스)일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가정에서, 출근하여 직장에서, 퇴근 후 모임에서, 심지어 잠자리에서까지 부딪치는 것이 바로 이 스트레스입니다.
심리학 용어사전에 따르면 “인간이 심리적 또는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고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stress라는 단어가 학문적으로 처음 사용된 곳은 물리학/건축학 등의 공학 분야로써 라틴어 “stringer의 팽팽히 죄다”에서 비롯되었고, 그후 의학계에 소개된 것은 “스트레스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에 대한 신체적 반응은 매우 유사하고, 오래 지속되면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논문 발표 때였다고 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eustress)」와 「나쁜 스트레스(distress)」로 나누고, 또한 긍정적 stress 또는 부정적 stress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당장에 부담스럽더라도 적절히 대응하여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전자이고, 극복되지 않고 지속되어 불안 ․ 우울의 증상을 가져오는 것이 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특징은 누구나 일생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크고 작은 자극이고, 오히려 stress가 없어 권태나 지루함이 지속되면 무기력증을 거쳐 우울증 같은 질병을 겪게 되어 「적당한 스트레스」는 육체적 ․ 정신적 건강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내외부 변화에 의해 유발되는 stress는 정신적 ․ 신체적 변화와 반응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새로운 균형을 잡아 재적응하게 되면 건강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 stress로 발전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질병으로 연결되는 부정적 stress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의 stress는 단연 세계 제 1위라 하니, 직장인들의 stress도 당연히 세계에서 가장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정학적으로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여 900회 이상의 외침을 받은 역사, 광복 70년 ․ 분단 70년에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르고 난 세계 유일의 남북 분단국가, 가난과 독재를 물리치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룩한 압축성장의 기적을 이룩하여 세계 무역규모 10위 경제대국 15위가 되기까지...

영호남 지역주의와 세대간의 갈등, 학교 성적에 따른 stress와 사교육비 지출 세계 1위, 대학졸업 후 취업난, 직장 근무시간 ․ 음주량 ․ 대장암 발생률 그리고 자살률 ․ 이혼율 ․ 교통사고율 세계 1위라는 수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stress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배 아픈 것은 참을 수 없다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니까요.
무한 경쟁사회에서 직장인들이 받는 다양한 stress들은 그들의 정신적 ․ 육체적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실제로 위암 ․ 대장암 등 각종 암 발생의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고, 경쟁력을 갖게 하고, 생활의 균형을 잡게 하는 결정적 도움을 주어 적정량의 stress는 면역력을 키워주고 육체적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간관계로 인한 갈등(48.2%)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과도한 업무 분담(24.5%), 실적에 대한 압박감(11%) 순서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직무 자율성 부재, 타부서와의 협조, 잦은 회의, 업무외의 접대 등도 직장인들이 받는 stress들이라 합니다. 이밖에도 직장인들이 겪는 stress가 많이 있는데, 회사 부도와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 가능성, 외국어 구사능력과 업무 역량 부족에 따른 불안감, 승진 ․ 전직을 위한 자기개발에 따른 stress가 거론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직급에 따라 받는 stress가 달라지고 있는데, 사원급은 “사람관계”, 대리급은 “과도한 업무분담”, 과장급은 “타부서와의 협업”, 고위관리자들은 “실적에 대한 압박감”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키고 stress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성과에 따른 보수(33%)가 1위를 차지하고, 효율적인 업무 process 구축(21.8%), 정시 출퇴근(14.8%), 쾌적한 근무환경 개선(11.8%), 업무 자율성 보장(11.6%), 수평적 ․ 개방적 사내문화(7%)등을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stress 해소방안으로 음주(36%), 폭식(33%), 흡연(14%) 등으로 응답하지만, 일시적 해소방안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stress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벼운 stress를 떨치는 방법으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10~20분 잔디밭을 산책하며 stretching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국의 심리학 「루이스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음악감상, 산책보다 독서가 stress 해소에 보다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stress를 보다 근본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상사와 동료간의 대인관계 문제도 근원적으로 업무역량 문제일 수밖에 없고, 실적에 따른 압박감과 직무 자율성에 관한 것도 자신의 능력을 upgrade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거나 구조조정이 진행될 때에도 자신의 역량이 뛰어나고 몸값만 높다면, 아무런 불안요소도 없고 stress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입니다.
월요병이든 직장에 출근하여 stress를 받는 것도 자신이 원하는 일, 원하는 회사, 원하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기계발을 통해 자기 능력을 길러나간다면 충분히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습 ․ 복습 잘하고 재미를 느끼며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수업시간과 각종 시험에 즐거움은 못 갖는다 하더라도 stress를 받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일 것입니다. 

유명한 성공학 연구자들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stress발생은 「주인의식 결여」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합니다. 회사나 상사가 시키는 일에만 매달린다든지 직장은 그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곳이므로 적당히 시간만 때우는 식으로는, 뿌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없고 끌려 다니는 모습은 stress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사장이다. 내가 리더이고 책임자다”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열정과 도전으로 바뀌어 발전적인 결과와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상사로부터 신뢰 그리고 동료로부터 인정은 물론이고 더 많은 Bonus, 더 빠른 승진으로 각종 stress들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직장인들은 실직에 대한 두려움과 업무 과중, 상하 동료간의 인간관계 등 다양하고 복잡한 stress들에 의해 정신적 ․ 육체적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개발과 스스로 자존감을 높여 “주인정신”의 주도적 자세를 갖추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일과 가정의 균형된 생활, 건전한 취미생활과 신체적 단련으로 모든 것들을 “긍정적 stress"로 전환할 수 있을 때, 적절한 스트레스와 함께 밝은 직장생활이 계속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