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3년 5월
제목 (국선도) 사범과정을 준비하면서

친구의 부음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나이도 동갑이고 같은 대학 졸업하고 LG에 함께 입사해, 은퇴 후에는 각자의 사업을 하고 있으면서 가끔 만나 소주잔도 기울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서운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먼저 친구의 영정 앞에 절을 올렸습니다.

홀로 남겨진 부인과 두 아들(미혼)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왜 자기 몸 스스로 관리하지 못해 이렇게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나하는 원망스러운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이 친구의 병명은 나와 같은 「간암」으로, 4년전 발견된 3cm정도의 초기 상태였고 수술도 같은 아산병원에서 받았던 터였습니다. 처음 발병과 수술소식을 듣고는 이 친구를 찾아가, “특별한 치료나 약도 없으니, 스스로 면역강화를 통해 병을 이겨낼 수밖에 없다”라면서 국선도 입문을 권유했었습니다. 가끔 전화로 근황을 물어보면 국선도 수련원에는 나갔지만 지루하고 답답해서 그만 포기했다는 대답이었습니다.

“이놈아! 지루해도 견뎌내야지. 그러면 너 또 병마가 다시 찾아와 재발하고 수술하고 몇년을 넘길 수 없어. 고 ○○ 경우도 결국 이겨내지 못했잖아”하고 성난 목소리를 질렀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암과 성인병으로 쓰러지고, 특히 간암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재발을 막고 살아남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人命이 재천(在天)이라 하여 죽음은 하늘의 뜻이라 생각했지만, 의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불치병이라 인식되던 것도 조기 발견하면 치유가 가능하고 어느 정도 컨트롤하여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100살까지도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병약한 사람이 자중하면서 건강관리를 하면 천수를 누릴 수 있는 반면, 건장하고 튼튼한 몸으로 태어났어도 몸을 함부로 사용하면 오히려 요절하는 경우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한때 유행했던 이야기 중 「9988, 234」라는 말이 있습니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지내다가 2~3일 만에 죽는 것(4)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뜻입니다.

야생동물의 세계를 보면, 우리 인간이 갖는 고혈압 ․ 당뇨병 등 성인병은 물론 「암」이라는 병마도 전연 발견할 수 없고, 자연과 함께 살다가 수명이 다하면 고목이 쓰러지듯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고 합니다. 동물에서 진화(?)한 우리 인간은 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다 죽게 되느냐의 이유를 “두발로 걷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있습니다. 동물처럼 네발로 걷게 되면, 몸속에 정체가 생기지 않고 허리나 척추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고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고 오장육부가 움직일 때마다 자극과 진동이 일어나 성인병과 암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준 비결이 두발로 걷는 「직립보행」이고, 두손을 사용하면서 각종 도구를 만들게 되었고, 손과 연결되어 있는 인간의 「대뇌신피질」이 발달되어 창의력으로 과학문명을 발달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매일 새벽 일어나 하루도 빠짐없이 국선도 수련을 하고 있지만,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그 효과에 감탄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여건과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는 세계국선도연맹과 천선원 그리고 강남수련원 관계자 분들께 너무 고맙고, 이 크나큰 은혜에 대해 어떻게 보답해야 되는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면역기능을 되살려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국선도 수련을 하고 나면 정신이 맑아지고 내면에서 솟아나는 Energy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수많은 결단을 내려야 하고 직원들을 교육하고 리드하고, 주요 고객들과의 상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원초적 power를 단전수련이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물레방아를 힘차게 돌리기 위해서는 낙하되는 물이 필요하고, Engine의 동력에는 가솔린이 공급되어야 하듯이 「국선도 수련」은 많은 일을 해치워야 하는 기업 경영자에게 “에너지 공급원”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국선도나 단전호흡을 무슨 신이나 영을 모시는 사이비 종교단체처럼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을 갖게 해주는 「종합적인 심신수련법」이고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훨씬 더 밝아지는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오히려 신앙심이 독실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고 있는 종교인들이 단전수련을 하게 되면, 일반인보다 그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믿음도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심평기화(心平氣和)라 하여 마음이 밝고 평안하면 기가 조화로워진다는 뜻으로, 올바른 성품을 가진 사람이 국선도의 의념수련에 더 빨리 더 깊이 다가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05년 5월 건강상 위기를 맞게 되면서 시작한 국선도는 중기단법 ․ 건곤단법 ․ 원기단법의 「정각도수련」을 마치면서 2011년 생활강사 ․ 2012년 수사자격을 취득하였고, 금년에는 「통기법」의 「진기단법」과정을 거쳐 드디어 「사범과정」에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수련원을 개설할 계획도 없으면서, 굳이 어려운 사범자격을 취득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구심도 생겼지만 평생 함께할 “국선도”라면 흠뿍 빠져보는 것이 최상책이라 생각하고, 기초이론, 행공연습 등 여러가지 준비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범이 된다는 것은 주위 사람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서게 되고, 평소 언행이나 수련자세가 모범적이 되어야 하고, 구활창생(救活蒼生)이라는 국선도 기본정신에 부합되는 각종 행사에 앞장서야 한다는 각오도 확고히 가져야 할 것입니다.

남은 여생,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올바른 길을 걸어갈 것이고, 겸손과 자애로움으로 베풂의 삶을 살겠다는 마음의 다짐과 함께 人生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선도 강해」와 「원기단법 별해」의 이론적 공부는 얼마간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으나, 「도인도송」등의 암기가 무척 어려운 과정인 것 같습니다. 젊은이에 비해 급격히 떨어진 기억력을 보충하기 위하여 운전중 또는 행공 때 소리 내어 읽어보고 요약정리와 밑줄 긋기로 조금씩 극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4월 한달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행공연습도 하고 준비 ․ 정리운동 구령도 열심히 반복 ․ 습득하여 사범자격을 반드시 취득할 생각입니다.


국선도 단전수련의 효과는, 면역기능의 활성화로 암과 성인병을 치유할 수 있는 대체의학으로 정립되고 있고, stress에 병들고 있는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을 밝고 맑게 안정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첫째, 단전에 의념을 집중하므로써 기(氣)와 혈(血)이 순환되고, 호흡에 의한 「복압」이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여 세포가 활성화되어 젊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단전호흡에 따른 횡격막운동으로 자율신경이 조화를 이루고, 자연치유력을 담당하는 「중뇌」와 「간뇌」가 활력을 얻어 모든 질병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셋째, 의념수련과 명상에 따라 뇌파가 알파상태를 유지하여, β엔돌핀 등 몸에 이로운 호르몬을 분비시켜 stress에 효과적이고 면역기능을 복원시켜 줍니다.

이밖에도 의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수련효과들이 간증되고 있고, 특히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여 모든 일에 여유가 생기고 주위사람들에게 베풂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육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련을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2~3달을 넘기지 못하고 중도 포기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깝고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물론 바쁜 현대생활에 1시간 20분 수련시간에 오고 가는 것을 포함한 2시간을 매일 할애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생에 있어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던져본다면 이보다 더큰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건강에 유익하고 생활의 활력이 되기 위해서는 “수련의 생활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산책을 할 때, 운전을 할 때, 등산을 할 때, 목욕탕에 앉아있을 때, 심지어 근무를 하면서도 단전호흡을 조금씩 시도하여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호흡은 물론이고 생각도 단전으로, 남과의 대화도 단전으로 하고, 의사결정도 단전으로 한다면 주위 사람으로부터 신뢰도 받고 좋은 마무리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선도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수련시작 때 낭독하는 正心, 正視, 正覺, 正道, 正行의 訓은 우리들이 바르게 살아가도록 이끌어주고, 주위사람에게 관용을 베풀고 자비와 사랑이 일어나게 해줍니다. 국선도 수련을 계속하게 되면, 나이가 들어도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으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적자에도 작은 기여를 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자신의 몸을 밝히고 살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국선도수련에 참가시켜, 그들로부터 흘러나오는 빛과 지혜와 향기로 밝은 세상을 만들자는 구활창생(救活蒼生)이 우리 국선도의 깊은 목적이고, 우리 조상들이 간구했던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는 길인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