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0년 12월
제목 또하나의 도전


몇년전, 히말라야 고산 마라톤 대회를 완주한 85세의 박희선박사의 이야기를 신문을 통해 접한 적이 있습니다. 영하 10~20°C의 강추위, 지상의 30~40% 저기압, 50%이하의 산소부족 상태에서 5,000m이상의 고산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85세의 노인(?)이 마지막 결승전을 통과할 수 있었다는 것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수백명이 참가하였지만 전코스를 완주한 사람은 불과 32명, 생사를 넘나드는 역경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룬 그는 “히말라야의 영웅”, “세계최강의 사나이”로 언론의 톱기사로 대서특필되는데 전연 무리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번 등반이 “생활참선(단전호흡)수련실습여행”이었고, 마라톤 참가도중 앉으나 서나, 걸으면서 배꼽 호흡(단전호흡)을 15일간 100시간이상 수련하였다는 것입니다. 상식과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죽음을 무릅쓴 열시간의 사투를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35년간의 참선(단전)수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박희선 박사는 2005년 4월에 학계의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한림원상을 수상했고, 우수발명상·학술상·과학기술진흥상·녹조소성훈장등을 받은 금속공학분야의 세계적 석학입니다. 서울공대교수·국민대학원장등을 역임하고, 50대에 선진학문의 열망으로 일본유학에 올랐다가 일본의「경산노사」를 만나「참선의 길」로 인도받았다고 합니다.

「명상」이 왜 우리건강에 좋은지를 의학적·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참선과 과학이 접목된「박희선 생활참선」을 창안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전호흡과 명상의 임상적 실험을 위해 히말라야 메라피크봉(6,654m)을 무산소등정하여 기네스북에 최고령등정기록을 남기고, 2002년에는 84세의 나이로 고령의「생활참선」수련자들과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를 등정하여 세계의 이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금속공학분야에서 전무후무한 10권으로 된「최신 금속재료 및 가공 공학대계」를 집필하신 분이, 단전호흡과 명상에 관한 책들을 저술하여 과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우리들의 인생은, 마치 아랫배에서 어깨까지의「호흡의 행로」이기도 하고 발에서 머리까지 이동하는「기운의 행로」로도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아랫배를 불룩하며 숨을 쉬다가 사춘기가 되어 감정과 사고가 깊어지면 가슴호흡을 하게 되고 장년·노년이 되면 호흡은 가슴위의 어깨와 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호흡이 빨라지고 거칠어져 맥박수와 같아질 때 죽음에 이르게 되니 인간의 생로병사가「숨쉬기의 변화」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호흡의 변화에 따라 기운의 흐름도 바뀌게 되니, 어린아이때는 기운이 발에 모여 있어 추운겨울에도 맨발로 다닐 수 있고 조금 더 자라서는 무릎에 기운이 오르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가 사춘기가 되면 기운이 하초(下焦)에 몰려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게 되고, 청·장년에는 기운이 가슴으로 몰려 많이 먹고 마시며 야망을 이루려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황혼에는 쇠잔한 기운이 머리에 올라 생각이 꼬리를 물고 끊임없는 염려와 생각으로 잠도 없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기위해서는, 어깨 호흡을 아랫배로 내리는 단전호흡을 해야 하고 머리와 가슴의 기운을 하단전으로 내려, 깊고 느린 호흡으로 마음을 닦아야 합니다. 분당 2~3회 호흡수를 가진 거북이가 2~300년을 살고, 5~6회인 코끼리는 150~200년인 반면에 일분에 80~90회의 개는 15~20년을 사니까 20~25회하는 인간의 수명은 70~80세가 되는 셈입니다. 이 단전호흡을 지속적으로 수련하여 10회, 5회로 분당 호흡수를 줄일 수 있다면(호흡을 길게 한다는 뜻)우리의 수명도 거뜬히 100수를 넘겨 150세까지도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단전호흡을 하면 횡격막의 상하 움직임이 커지고 공기 흡입량이 증대되어 우리몸의 곳곳에 필요한 산소가 공급되어 피로감 없이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있고, 충분한 량의 산소는 불필요한 지방질을 연소시켜 비만·고혈압·당뇨 같은 성인병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심호흡은 장부의 긴축과 이완작용을 도와 교감·부교감의 자율신경이 조화를 이루게 되고, 깊은 호흡은 횡격막의 활발한 움직임을 도와 척추부분에 연결되어 있는 자연치유력 담당의 중뇌와 간뇌가 활력을 얻어 모든 병으로부터 회복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전수련이 건강에 좋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련도장을 찾고 있는데, 이의 단체들도 「단월드」,「석문호흡(수선제)」,「배꼽호흡」등 많은 종류의 수련원이 있습니다. 국선도(國仙道)는 1967년 “청산선사”께서 하산(下山)하시어 창설하신 수련단체이고, 오랫동안 산중의 수도인들에 의해 명맥이 이어져왔던 도(道)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신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 겨레 정통 도맥(道脈)인「밝돌법(국선도)」을 세상에 널리 알리신 후, 건강문제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져왔습니다.

국선도를 하면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마음(성품)과 정신까지 건강해져 열심히 수련한 사람들은 극치의 건강체도 얻을 수 있습니다. 백혈병이나 암같은 치유가 불가능한 질병도 완치가 가능하고, 병약한 사람들도 활력이 넘치는 소년·소녀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고, 연세가 많은 노인들도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처럼 젊은 시절의 건강을 되찾을 수가 있습니다. 마음도 밝아져 어린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정신 또한 세상을 살면서 부딪치는 많은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지혜도 생겨납니다.

몸이 건강해져 무병장수하고, 마음이 열려 이웃과 평화롭게 지내고, 지혜가 밝아져 복잡하고 어려운 세상사에 잘 대처하게 되니, 행복한 삶을 갖는데 크나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단전수련, 국선도인 것입니다. 특히, 국선도는 다른 수련단체와 달리 종교적 색채가 전연 없고 몸과 마음이 밝아져 신앙생활의 믿음이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전국각지에 가장 많은 수련원들이 위치하고 있어 집가까이에서 수련할 수 있고,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행공수련과 의념수련등 보다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는 정통 수행법인 것입니다.

 

나자신, 단전수련인 국선도(國仙道)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2005년 5월말이었습니다. 암수술후 극도로 쇄약해진 몸과 마음은 “이제 모든 것이 끝이구나. 이제 사업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가 조용히 여생을 맞이해야겠다.”는 자포자기의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생명의 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속에 수십권의 서적·인터넷 자료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단전호흡과 명상” 어쩌면 이것이 내 생명을 살려줄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마음 한가운데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집가까이 있는 국선도장의 문을 두드리고 호흡수련·행동·의념수련에 깊게 다가섰고, 이제 회사일에서 생기는 각종 stress를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되었고, 육체적 건강은 물론 기업경영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국선도수련을 하게 되면 하복부와 몸전체가 뜨거워지고 온몸에 기운이 충만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마음과 생각을 모아 호흡에 집중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회사생활에서 생기는 Stress도 떨칠 수 있습니다. 긴장을 완전히 풀고, 한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가슴은 푸른하늘처럼 텅 비우고 나면, 이 세상에 괴로운 일도, 슬퍼할 일도, 두려워할 일도, 욕심낼 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갖게되고 깊은 평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뇌도 베타파에서 알파파로 바뀌어 엔돌핀·도파민 등의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고, 이것이 T림프구를 강화시켜 면역력이 증대되어 암세포를 박멸하고 성인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가져 오게 됩니다. 또한 피로친이라는 노화방지호르몬이 분비되어 젊음을 유지하게 되니, 단전수련만 하면 1mg에 수백만원하는 값비싼 호르몬 주사를 무료로 쉴새없이 공급받게 되는 셈입니다.

 

지난 9월, 회사를 보다 경쟁력있는 우량기업으로 변모시킬려면 나자신의 회사업무에 좀 더 몰입하고 근무시간을 늘여 지금보다 더 큰 열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강건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국선도 수련을 보다 심화시키는 방법밖에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회사일에 더 집중할수록 서울을 떠나 공장에 머물게 되고 국선도수련장을 겨우 일주일에 이틀밖에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서울과 대소집에서 간이수련장을 만들고 새벽수련을 시작했고, 단 하루도 빠트리지 말자는 “나자신과의 약속”을 3달째 지켜내고 있습니다. 외국이나 지방출장 중에도 Hotel·모텔에서 수련을 계속했고 운전을 하면서, 산책을 하면서, 산행을 하면서, 목욕탕에 앉아서도 단전호흡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외치는 正心, 正視, 正覺, 正道, 正行의 구호속에서,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올바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참된 진리를 깨달아 본능적인 욕구와 이기심에서 벗어나 올바른 길을 조금의 주저함도 갖지 말고 매진해나가자는 스스로의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百年企業 LCC가 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올바른 기업문화속에 正道経營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는 믿음을 매일 새벽마음속 깊이 다지고 있는 셈입니다.



한달전 수련원 원장님께 전화를 걸어, “회사일이 바빠 수련원에는 일주일 한두번밖에 나갈수 없습니다. 대신 집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련하고 있으니 출석으로 인정해주시고 원기단법을 2개월에 한편씩 끝내게 해주십시오, 현재 13편이니 30편까지 3년내에 끝나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부탁말씀을 드렸습니다. 원장님도 승낙해주시어, 누구도 보지 않고 check하지 않지만 나자신과의 싸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원기단법은 국선도의 정각도중 제일 마지막 차례로써 360개의 동작으로 구성된 어렵고 힘든 동작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련중에도 온몸에 땀이 흐르고 견디어 내기 힘든 부분이 많아, 포기하고 싶은 충동도 일어나지만, 잘 극복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수련에 따른 육체적 고통을 극복하여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내고 있는 셈입니다. 2011년에는「생활강사」자격을 얻고, 2012년에는「수사」그리고 2013년에는「사범」까지 해내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수립하였습니다. 하루도 빠지지않고 계속해서「원기단법」을 3년내에 끝낼 수 있다면, LCC역시 “백년기업”의 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새로운 “또하나의 도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련에 따른 고통이 극복되니 육체적 건강을 얻게 되고, 이제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겨 하루하루가 보람차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