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0년 2월
제목 한국리더쉽센터 매거진 <up&up CEO 특집 인터뷰> / 2010년 업무계획



한국리더쉽센터 매거진 <up&up CEO 특집 인터뷰>


제조업계에 몸 담으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제가 67년 입학했던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에 입사해 공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공장관리 전문가가 제 인생이었고, 그 중 6년 동안 공장 건설 업무를 했습니다. 공장 생산관리 업무도 하고 공장 짓는 것도 했으니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지요. 꾸준히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경험을 했고 해외출장도 많이 다녔어요.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뒤, '전문가라고 해도 좋지 않겠는가, 내가 잘 아는 분야에 전부를 건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시작하고 바로 IMF를 만났어요. 97년 11월 1일에 창업을 했는데, 바로 그 달에 IMF가 왔어요. 많이 힘들긴 했지만 그런 어려움을 겪고 나니까 오히려 약이 되었습니다.


LCC를 백년기업이라고 선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의 수명에 대해 발표했는데, 평균 10년 8개월이 나왔습니다. 이곳 음성군 내에만 해도 1000개의 회사가 있다고 하는데, 은행 지점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돈 빌려줄 만한 곳은 50군데 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회사가 있기는 하지만 이익을 못 내고 어렵게 지내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지요. 망하는 기업이 너무 많은데, 내가 죽고 나더라도 살아남을 장수기업을 상징적으로 뜻하는 것이 백년기업이 아닌가 싶어요. 한 20년 후면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LCC는 살아남아 있기를 바라고 그 기반을 닦는데 내 모든 것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몇 달 전 저희 사보에도 썼는데, '나는 LCC와 결혼했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 할 것이다. 여기에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담은 메시지였지요. 제가 앞으로 10년 정도만 경영을 할 테니 다음 CEO가 누가 되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백년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기업문화의 근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는 교육관의 이름을 '7Habits 교육관'으로 짓고 인재 육성의 기본을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업무도 셀프 리더십, 대인 관계 리더십 등 7가지 습관과 연관지어 이야기하고, 7Habits와 4Roles of Leadership의 내용을 담은 포스터도 회사 곳곳에 붙여놨어요. 7Habits Club을 만들어서 아침 7시 반에 출근하여 3인 학습을 하기도 하지요. 일상에서도 "그 일이 몇 상한의 일입니까?"하는 질문을 자주 하는데, 1, 3상한의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면, 빨리 2상한의 일들로 돌리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 사명서입니다. 우리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니까요. 사명서에 원칙 중심의 내용을 담았고 적힌 9가지 내용대로 경영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것만 지키면 백년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소방서 직원이 와서 검사를 하다가 몇 가지 지적사항이 발견되었는데, 50만원을 주면 봐주겠다고 했어요. 물론 거부했지요. 뇌물을 주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했더니 2000만원을 주고 공사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어요. 우선은 50만원이 득이 될지 모르지만, 우리 직원들이 법을 안 지켜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창업 이후 누구에게도 돈을 집어준 일이 없어요. LCC가 7Habits를 실천하는데 독특한 점이 있다면 개인 사명과 다른 회사용 'MY MISSION'이 있는 것입니다. "사장으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 '기업문화를 만드는것, 인재육성, 수익성 확대, 무결점 ERP구축' 이렇게 정하고 문서화하는 것입니다. 모든 부서장들이 가지고 있어요. 원래 MISSION이라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역할이지요. LCC의 MY MISSION은 회사가 개인에게 부여한 조직 내의 역할과 사명을 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생산과장의 경우 사명이 '생산하는 것'이라고 답변하는 경우가 있지요. 저는 아니라고 합니다. 생산은 그 밑의 부하직원이 하는 것입니다. 생산팀장이 해야 할 것은 '생산성 증대'입니다. 자재부장이 할 일은 무엇인가 '자재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하면 저는 '양질의 자재를 가장 값싸게, 적기에 구매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하지요. 사장이 해야 할 일은 "왜 매출이 안 오르고 이익이 안 납니까?" 이렇게 묻는 것이 아니라, 신규 사업과 대단위 투자를 결정하고 인재를 육성하고, 특히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매출과 이익은 우량기업이 가야 할 길을 걸어가면 따라 오게 되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도 내가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살면 실패하고, 오히려 내 삶의 사명에 따라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그 뒤에 돈이라는 도구가 따라 오게 됩니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우리 사명에 'BDF / 유니레버와 영원한 파트너쉽을 유지한다'가 있어요. 그쪽 사람들에게 식사 한번 산 적도 없지만, 가격과 품질을 모두 비교해보고 자신들의 공장을 폐쇄하면서 우리 회사가 제조해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이 500불 정도 되는 이런 국제적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품질을 체크 받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환경을 실사한 뒤 유리창이 깨져도 사람의 발이 다치지 않도록 자동차 유리처럼 테이프로 붙이거나 조각으로 떨어지게 만들라는 주문 등 선진시스템 도입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방법을 가르쳐 주지요. 해마다 인건비는 5~6%씩 올라가는데, 다국적 기업들은 가격을 잘 안 올려줘요. 그래서 우리 자체 브랜드로 이윤을 남겨 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로 판매하는 것이 현재 7~80억원, 다국적 기업 브랜드 제품들이 160억원 정도 됩니다. 언젠가 50:50의 비율이 되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익 창출은 자체 브랜드에서 하고, 다국적 기업과 함께 파트너쉽을 유지하면서 이미지를 올리며 선진 제조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지요. 우리 같은 제조기업은 원칙 중심의 품질관리를 하게되면 절대로 탈이 나지 않습니다. 물이 흐르는 것처럼 원자재 구매부터 제조, 충전/포장, 출하까지의 모든 부분이 윗사람의 관여 없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시스템 경영을 해야 하지요. 현재 ERP와 MES 두 가지의 전산이 우리 회사를 지탱해주는데, 여기에 더욱 중요한 것이 전자게시판입니다. 회사의 공문과 전 부서의 사내표준서, 경영실적, 자금계획, 원가분석 등 모든 회사 정보가 투명하게 전직원에게 공개됩니다.

리더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이 말은 꼭 해주고 싶다' 이런게 있으시다면요?

저는 한 가지 업무를 잘 하는 사람은 어떤 업무를 맡겨도 다 잘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본인의 적성에 안 맞다 하더라도 경험이라 생각하고 참고 견뎌내면 그것이 기회가 됩니다. 어디든 어려움이 있으니 의지를 키우고 인내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제가 국선도를 할 때 아침마다 외치는 것이, 5가지 정(正)입니다. 첫째는 정심(正心) 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 둘째는 정시(正視) 올바른 것을 보는것, 셋째는 정감(正監) 옳은 것만 생각하는 것, 넷째는 정신(正身) 몸을 바르게 쓰는 것, 마지막으로 정도(正道) 올바른 길을 걷는 것을 뜻하지요. 인생의 후배들도 우리 회사의 사원들도 이 다섯 가지를 명심하고 정도만 걸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CC 2010년 업무계획>

1. 매출증대

1) L/C 거래선 확대

2) 녹십자 모기 퇴치제 생산

3) 수출

① Hand Sanitizer 수출 Push

② 화장품 미국 수출

③ Dispenser 가글 중국 수출

④ Vaseline 일본 수출 확대


2. 제조 품질 안정

1) 제조/계량 지시서의 실제화

2) 제조 설비 보완

3) 계량/제조 각종 수칙 제정

4) 경시 품질 check 표준화

5) 제조사 제도 도입

3. 충전/포장의 품질 안정과 생산성 증대

1) 부자재 협력사 평가제도 도입

2) 공정 품질 검사 강화

3) 품종/규격 교환 표준화

4) Unilever 제품 생산성 향상

4. 표준과 전산에 의한 system 경영 정착

1) 전자게시판 재정비

2) 사무 부문 표준화 정착

3) ERP/ MES 년간 개선 계획 수립

4) 고객별·제품류별 손익 분석

5) 사내 강사 육성

5. 5S

1) 창고 5S

2) 사무실 5S

3) 흡연실 폐쇄

4) Clean Day 정비

 

< ORIOX 2010년 업무계획 >

1. Hand Sanitizer 의 Top Brand화

1) 관납 입찰 50%이상 cover

2) 소형 : 군 지급품 추진

3) 조달청 등록으로 학교 확산

4) Office용 판매촉진

5) 도매상 판매 확대로 대형병원 납품

6) 여행사 소형 공급

5) Liquid 판매 확대

 

2. 수출 다양화

1) 중국 심양 화장품 수출 확대

2) 인도네시아/베트남 가글 수출

3) 손소독제 수출

 

3. 화장품 M/S 증대

1) Elegance 판매 확대

2) 치약/샴푸 품목 다변화

3) 마사지·클렌징 크림 출시


4. 특판 수요 개발

1) Premium 입속 美人의 성공적 시장 진입

2) 다이소 판매 확대

3) 핸드크림/Sun 특판 수요개발

4) Liquid Soap 판매 확대


5. LCC 기업문화 전파

1) 부서 사명서 제정

2) 사보 간담회 실시

3) 독서 토론회 도입

4) 7H 교육 이수 및 7H Club Start

 

해마다 1월 중순에는 새해의 업무 계획과 목표 수립을 위하여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콘도에서 Workshop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계획대비 실적을 review하고 금년에 달성해야할 정량적 목표와 정성적 업무 계획을 부서별로 발표하고 토론하여 상호 보완 절차를 거치고, 확정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먼저 대표이사의 신년도 업무 계획을 제시하여 각 팀장들의 목표와 “한 방향 정렬”이 되도록 하였고, Workshop 이후에「부서원들의 업무 계획/목표」로 하부 전개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신입사원들이 많은 부서는 수직·수평적 “업무 Mission"을 명확히 하여 부서장의 업무 계획과 목표를 더욱 세밀하게 설정하여야 합니다. 계획 수립에 따른 실행력 미흡이 매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다음과 같은 보완 방법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전년도 계획/실적 · Mission발표회 · 신년 계획/목표의 한달간 Schedule을 확정하여 체계적인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Mission과 업무 계획/실적 그리고 새해 업무 계획 모두를 전자게시판에 등재 하므로써 보다 책임감을 갖게 할 것입니다. 또한 익년도의 업무 목표가 도전적으로 설정하는데 크나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부서 업무 계획을 부서장 특히 부서원들까지 명확하게 하부 전개가 되어 부서별 실행력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넷째, 처음으로 대표이사/부서장의 년간 업무계획/목표를 LCC magazine을 통해 공개하여 보다 도전적인 자세를 갖게 할 것입니다.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BDF와 Unilever의 Skin Care 제품을 전량 LCC가 공급한다는 것은 우리의 자랑과 긍지가 될 수 있는 반면 Quality와 Cost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품질은 세계 다른 나라에서 만든 제품들보다 우수하여 한점 결점없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따라서 제조/계량 지시서의 실제화와「제조사제도」도입으로 내용물의 품질 안정을 가져와야 하고「부자재 협력사 평가제도」를 통해 충전·포장의 품질을 지켜 내어야 할 것입니다. 신제품인「Clean&Clean」손소독 청결제와 약국용「Premium 입속 미인」가글의 성공적 시장 진입은 “百年企業 LCC”이라는 우리들의 Vision을 실현케해 줄 것입니다. 또한, 화장품의 일본·중국·미국 수출, 가글의 베트남·중국·인도네시아·일본, 손소독제 일본 수출은 우리들의 QCD능력을 Gloval수준으로 격상시켜줄 것이고 수출 기업으로서의 자긍심도 심어줄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