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1999년 11월
제목 창립 2주년을 맞이하여...


이곳 음성군 대소면으로 내려와 공장부지 선정, 공장 건설, 정상 가동, 그리고 계속적인 증설 공사를 마무리 하는 동안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철야공사를 통한 3개월만의 공장 준공, 증설 공사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조달, 그리고 BDF로 부터의 Quality Approval등 많은 난관에 부딪쳤지만, 저와 우리 사원들은 이를 극복하였고, 이제는 어엿한 우량 중소기업으로의 길(道)을 걷게 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일은 우리 L.C.C의 생일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학을 졸업하고 LG에 사회의 첫발을 들여 놓았던 날이고, 어려운 결단 하에 창업을 위하여 LG를 떠났던 뜻 갚은 날이기도 합니다. 기념식 등 형식적인 행사는 일체 지양하는 것이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창업 회사의 분수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동안 어려움을 함께한 社友들에게고급 손목시계를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고, 각 가정으로 감사의 편지를 발송하는 것으로 대신 하였습니다. 창립 2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년을 되돌아보고 우리들이 거두었던 작은 성과들을 하나하나 점검.반성해보고, 우리들의 미래를 어떻게 전개시켜 나갈 것인지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까 합니다.


첫째, 급격한 회사 발전을 최대의 성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전년 대비100%이상의 매출 신장과 함께「국내 제1위의 화장품 OEM업체」의 위치를 2~3년 내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산 110%증가, 공장부지 60%, 건축면적 180%증가로 제품류별로 제1,2공장을 운영하여 앞으로의 추가 Order들도 능히 소화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조직도 제품 개발과 QA를 담당하는 연구소, 수주와 자재발주의 물류팀, 인사․ 교육․ 경리의 총무팀, 생산1,2팀 등으로 구성하였고, 이적 자원도 100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둘째, 금융기관과 거래선으로부터「확실한 신용」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은행들이 앞다투어 거래를 희망하고 있고, 대출 조건 역시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소진흥공단과 S은행으로부터의 무담보의 신용대출까지 받게 되어, 창립 초기에 겪었던 대출의 어려움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변화를 실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이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을 이용하고 있고, 매출액 대비2-3%의 낮은 금융비용을 보이고 있어 수익성 측면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설비업체들은 “발주와 함께 송금되는 계약금, 입고 즉시 잔금지불”이라는 약속이행으로 당사와의 거래를 선호하게 되었고 자재 거래선들은 “마감 후 15일 현금지불”이라는 기본 방침을 충분히 신뢰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L.C.C의 제안은 “이제 콩이 밭이라 해도 믿겠다.”라는 어느 협력사의 사장님 말씀처럼 信用을 기업 운영의 첫째로 하여 모든 종업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업 운영의 핏줄과 같은「자금」들을 좋은 조건으로 어려움 없이 조달하게 되었고, 설비․ 자재들을 현금거래라는 Merit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모두가 “L.C.C는 모든 거래처로부터 확고한 신용을 얻게 되었다.”라는 것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주 고객인 NSL로부터 완벽한 결품방지, 포장품질 개선, 각종 Promotion의 원활한 지원, 계속되는 신제품 개발에 신속히 대응하여 신뢰 할 수 있는 파트너의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고, LG로 부터는 타업체 보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전월 생산을 통한 신속한 Delivery, 소량 Lot의 적기 공급, 깨끗한 환경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게 되었습니다.

셋째, 최상의 Layout과 완벽한 품질관리로 고객으로터「신뢰」를 받게 되었습니다. 118년의 화장품 역사를 갖춘 독일 BDF의 까다로운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독일병정」이라는 말처럼「적당주의와 임시방편」이 일체 허용되지 않는「원칙중심의 품질관리」로 각종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화장품의 일본 수입을 위하여 방문한 Nikka기술자들은 자기들이 견학하였던 일본의「Nivea-Kao」공장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칭찬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인사겸 예의상의 언급일 수도 있습니다.) 98년 5월 시운전 후 Nivea의 품질 봉장을 LG가 보증․ 검사해야 한다는 BDF의 요구에 저희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으나, 그해 7월로 BDF의 Final Inspection후에도 “이런 정도의 Layout Quality Assurance System이면 자체검사만으로 충분하다.”는 판정에 우리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가동 초기 원부자재는 NSL수급하에 L.C.C는 임가공비만 수금하였던 것도 금년 5월부터는 모든 원부자재에 대하여 L/C를 개설하여 자체 조달하게 된 것도 독일 BDF와의「Trust」가 축적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 일것입니다.


넷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우리들의 자신감입니다.「중소기업=부도」라는 등식속에 「설마설마」하던 우리 간부사원들과 종업원들이, 우리도 비록 규모는 작지만 초우량 중소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대기업에 비해 많은 일을 하면서 개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직장의 불안감은 지울 수 없다」는 중소기업에서의 평생직장에 대한 불신감도 이제는 모두 떨쳐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속되는 해외 연수와「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교육 Program에 의하여 그들의 Capacity를 키우고, 회사의 Vision에 따라 자신들이 미래도 설계할 마음의 여유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건전하고 올바른 그리고 단순한 기업 문화」를 갖기 위한 각종 공장 혁신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자신의 변화」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과 회사의 발전이 병행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직장 생활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바쁜 회사생활 속에서도 자기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우리 사원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해 봅니다. 또한 BDF의 적극적인 Marketing 활동을 통하여 기존 제품들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Sun․ For Men․ Visage Baby 제품 등의 신제품 개발로 신규 모집한 화장품 대리점들의 시장 확보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얼마전 국회를 통과한 약사법 개정으로, Marketing 및 연구․ 영업은 대기업이, 제조부문은 중소기업이 부담할 수 있게 되어 화장품 제조 Outsourcing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며 Hotel用 화장품의 수출 Inquiry도 증가되고 있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목표도 실현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케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수주, 원부자재 구입, 생산, 입고, 출하에 이르기까지 완벽한「물류 System 전산화」를 갖추었고 우리들의 토론장이고 마음의 쉼터인「럭키 메거진」을 갖게 된 것도 소중한 성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자고 나면 쓰러지는 한국적 현실에서 우리들은 감히 “100년 기업 Lucky Cosmetics”라는 Slogan을 내걸었고, 2002년 코스닥상장 이라는 야무진 꿈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L.C.C가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시고, 격려․ 충고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분수를 지켜야 한다」는 기본생각으로「좋은 회사」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받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