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21년 12월
제목 2000만$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오늘 58회「무역의 날」을 맞이하여「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케 되어,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영광을 우리 LCC 직원들에게 바치고 싶습니다. 2019년「1000만불」수상후 2년만에 다시 “2000만불 수출탑”을 받게 되어,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데도 크다란 성과를 올리게 도와준 해외 Buyer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특히 각종 프로모션과 신시장 개척으로 Propolinse가글을 일본 명품으로 거듭나게 해주고 있는 Pieras의 Hina사장과 임직원들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수출을 통한 百年企業” 실현이라는 우리 LCC의 Vision에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생각에, 일본·미국 고객 소비자들에게 보다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국내 장업계의 수출은 중국·동남아시아 중심이고 OECD 선진국은 OEM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LCC의 수출은 95% 미국·일본 대상이고 우리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ODM 제품들입니다. 또한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LCC는 생산을 담당하고, 현지의 회사들은 마켓팅과 Brand Power를 키우는 판매를 맡으면서 서로 WIN-WIN 하는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품 구성비는 Lip Care 52%, Mouth Wash 44%, Skin Care 4%로 국내 최대 Capa와 독자적 생산 기술 Knowhow를 보유하고 있고, 2010년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후 300, 500, 1000만불 그리고 이제 2000만불의 수출탑을 수상케 되었습니다.



24년전 창업때의 회사 Vision은 百年企業·장수기업이었고, 비록 Niche Market(틈새시장)이긴 하지만 우리 ORIOX를 경쟁력 있는 Brand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결국 OEM·ODM 회사로서는 성장·발전에도 한계가 있고, 고객사의 결정에 따라 생산·매출을 포기해야 하는 크고 작은 위기가 닥쳐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Mass Market 대신 틈새시장용 제품 개발을 서둘러 왔고, 첫번째로 사우나 화장품을 선택하여 가격 경쟁력을 강점으로 대기업 L·T사를 압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품질·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Daiso·No Brand 제품들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10여년 지난 지금 드디어 ORIOX 년매출이 100억원을 상회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Niche Market의 작은 성공은 우리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갖게 하였고, 어쩌면 우리 LCC의 경쟁력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Body Lotion 제품류로 미국 시장을 탐색하였고, Gargle 제품을 일본 시장으로 진출하였고 드디어 그 가능성을 발견하여 “Propolis가 함유되어 잇몸 치료에 탁월하고 찌꺼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Propolinse Gargle이 일본에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뒤이어 다양한 Package의 Vaseline Lip Care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상위 Brand로 자리잡는 기적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의 유명 Brand들은 대부분 막대한 홍보·광고의 마켓팅 비용이 투입되어 성장되어 왔지만,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에서는 이런 Brand Power의 유명 제품으로 판매될 수는 없습니다. 대규모 마켓팅 비용은 국내 시장·소비자를 향한 것이어서 해외시장에서는 생소한 제품이고, 그곳 시장 역시 토종 유명 제품들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다양한 제품으로 끊임없이 해외시장을 노크해 왔었습니다. 수출기업이라는 것은, 대외 이미지도 향상시키면서 국가 경제에 크다란 기여를 하게 되고, 내부적으로도 품질을 up-grade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Global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10만 km2 의 좁은 땅덩어리에 인구 5000만명이 살고 있어 인구 밀도는 세계 4위, 그러나 석유·철강 등 제대로 된 천연 지하자원 하나 없는 나라입니다. 쇄국의 나라·은둔의 나라에서 일본 식민지 36년 그리고 300만명의 사망자를 낸 6.25 전쟁으로 전 국토가 폐허가 되었던 우리나라가, 격동의 70년을 거치면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하였습니다. 1960년초 1인당 국민소득 80불에서 32,000불로, 1980년 25만대에 불과했던 승용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로 폭발적 증가를 보였고, 이동통신(휴대폰)은 인구보다 많은 5,500만대로 가난한 후진국에서 당당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케 되었습니다. 세계 2차대전 이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나라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대한민국의 기적은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자유시장 경제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변변한 자본도, 기술도 없던 우리나라가, 세계가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은 “수출만이 살 길이다”를 외치면서 수출산업의 육성에 기인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1964년 1억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금년 6300억달러로 세계 6위 수출국으로 부상했고, 외환 보유액도 외환 위기때인 1997년 204억 달러에서 현재 4700억달러로 24배 증가하였고, 9월 경상 수지는 100억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953년 48.2%이던 농림·어업 비중이 지금은 2% 이하로 크게 감소할 정도로 제조업 중심의 수출 Drive는 일자리를 만들고 국내 경기를 부양하고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기술 혁신·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고 있고, 운수·창고·보험 등 종적·횡적 서비스 산업에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무역 의존도 100%(수출 50%)는 국내 제조 공장 2개중 한개는 수출로 운영되고 있고, 근로자 50%는 수출 때문에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수출 중심의 제조업 기반이 무너진다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므로,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 혁신과 생산성 증대로 경쟁력을 갖추어 우리가 만든 제품들을 세계 곳곳으로 수출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내수 경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기회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는 넓고 넓은 해외시장으로 돌진해 나가야 합니다.



사람은 자기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세상에 태어났지만, 그저 무의미하게 던져진 것은 아니고 어떤 사명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에서 은퇴하는 것을「일차적 사명」이라고 한다면, 다시 창업하고 기업경영을 하면서 무언가 이루어 내어야할「이차적 사명」이 주어져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자력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큰 힘(Something Great)에 의해 살려지고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이 나에게 부과한 천명(天命)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태어날 때 각자 한권의 연극 각본을 갖고 탄생하고, 저자도 감독도 그리고 주연도 자기여서 각본대로 펼쳐지는 한마당 연극이 우리들의 인생이다”라는 생각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경영을 해오면서 매년 개인사명서를 작성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고 생을 마감하기전에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그리고 수출기업·백년기업의 기반을 구축하여 사회적 책임을 훌륭히 수행하는 모범적 기업경영 사례를 남기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24년을 돌이켜 보면 전반 10여년은 Global 회사들의 OEM을 통해 제조 Knowhow와 품질경영을 습득해왔고, 후반 10여년은 독자 Brand ORIOX를 개발하고 수출을 통한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경영혁신에 매진해왔습니다. 수출제품 역시 화장품에서 가글류 그리고 립밤으로 1000만불 2000만불의 고비를 넘어, 이제 Dispenser Gargle을 미국시장에 확산시켜 3000만불의 목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용 Dispenser 개발을 3년 이상 진행하였고 제품 홍보용 동영상 제작을 완료하여, 대리점 선정과 Market segmentation으로 미국 Fast Food점 공략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면서, 품질·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던 박병호 공장장 그리고 해외시장 개척에 동분서주하며 뛰어왔던 영업의 민현기 차장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년후에는 또다시 3000만불 탑을 수상하는 영광의 자리에 오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무역의 날」행사장에서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