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9년 4월
제목 독서문화

집이 가난해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낮에 일하고 번 돈으로 밤에 학교를 다녀야 했던 소녀. 기술 고등학교에서 미용기술을 배워 방과 후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고교 졸업 후 서울 돈암동에서 미용실을 개업했던 그 소녀가 국내 미용업계 최강자로 성장한 “준오헤어”의 대표「강윤선」사장의 이야기입니다. 전국에 150개 직영매장을 가지고 있고 헤어 디자이너 1000명을 포함하여 직원 3000명을 거느린 준오헤어는, 어떻게 영화 같은 성공 Stroy를 쓸 수 있었을까요? 바로 “독서경영”입니다. 그녀는 “항상 책을 읽고 거기서 인생과 경영을 배웠습니다. 대학 진학은 꿈도 못꿨고 멘토나 롤모델도 없었지만 대신 책에서 모든 걸 얻을 수 있었고, ₩2~3만원이면 동서양의 경영 구루와 사상가들로부터 인생관을 배우고 새로운 idea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강대표의 책 읽기는 개인적 차원에 머물지 않고, 20여년의 독서경영으로 이어져 직원들은 매달 회사가 지정하는 한권의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합니다. 준오헤어의 독서 경영의 핵심은, 자신들의 돈으로 구입케하여 책 선정, 독서, 독서 토론회, 경영 워크샵에서의 경과보고 등 반강제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독서는 머리 손질하는 기술에도 도움을 주어 창의력도 커지고 손놀림도 훨씬 유연해지고, 책에서 얻어진 지식과 주제로 손님들과의 대화도 활발해져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직원들에게 “너희는 조각가야.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서 그 사람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일이지. 미켈란젤로와 다를게 뭐야.”라고 말하고 있답니다.

불경기가 고착화되고 미래가 불투명하여 기업 경영이 어려운 요즈음, 준오헤어의 독서경영은 많은 시사점과 새로운 idea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이고, 책 읽기라는 저렴한(?)방법으로 사람을 키울 수 있고 기업의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인재육성의 방법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손님과 커뮤니케이션 수준이 높아지면서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들이 늘게 되어 미용원의 경영실적이 좋아지고, 헤어 디자이너들의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사람도 300명에 이르고 있다 합니다. “독서 문화”에 동화된 직원들은 더 많은 책을 읽으면서 스터디 그룹을 만들고, 자기개발 의지가 높아져 대학·대학원 진학도 잇따르고 있다 합니다.

 

 

기업의 가치평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기업 수익성과 보유 자산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 단기적 관점에 국한되는 것이고, 장기적 관점의 기업가치는 그 회사가 어떠한 Vision과 Mission을 가지고 있고 조직 구성원 간의 공유가치가 얼마나 올바르고 건전하냐로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가 직원들의 공유가치(Shared Value)로 연결되고, 이들의 공동행동·(Common Behavior)으로 실천되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기업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문화(企業文化, Corporate Culture)는 기업이 갖는 독자적인 경영이념이나 행동의 규범이라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의 행동을 형성하고 의사 결정 등 조직 내에서 사람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기업 내에 존재하는 전통과 관습 그리고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분위기·환경을 의미하고, 기업의 핵심 가치와 경쟁력의 중요 요소이며 기업 경영의 효과성을 측정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업문화 탐방」이라는 컬럼을 통해서 우리들이 하고 있는 각종 혁신활동·제도들을 소개하므로써, 사원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더욱 확대·강화하는 방법들을 모색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사·협력사 그리고 LCC의 창업과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분들의 조언을 통해, 훌륭한 제도들을 새롭게 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LCC 매거진」발행을 통해 “건전하고 올바른 그리고 단순한 기업문화”를 갖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노는 문화” “1인당 교육투자가 가장 많은 회사” “투명경영과 단순한 업무Flow” “그림처럼 아름답고 깨끗한 공장”을 향해 노력하고 나아갈 것입니다. 사원들의 많은 참여와 고객사들의 진정한 충고와 격려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은 창업 1년 만에 발행을 시작한 “LCC Magazine"의 창간호에 게재했던 CEO칼럼의 일부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우리 LCC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많이 만들고 다듬어 가고 있는데, 수출을 통한 백년기업(장수기업)이 우리의 Vision이고 이를 조직 구성원의 성장과 함께 한다는 것이 회사사명서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은 사람이라 인재 육성을 위해「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사외 교육을 해마다 실시하여, 20년 동안 누계 120명과 6명의 FT를 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외국어 공부에 대한 특별지원, 직무에 따른 다양한 사내외 교육으로 사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즐겁고 보람 있는 직장 그리고 평생공부와 자기개발의 습관을 갖도록 칭찬·격려와 함께 “포상위원회”를 특별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년간 100여명에 대해 ₩7000~80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신규 거래선 개척·원부자재 원가절감·생산성 증대와 품질개선 등 여러 분야에 좋은 성과를 올린 경우는 물론이고, 업무 개선·Synergy 창출·5S 활동·표준 제개정 등에도 작은 포상을 실시하여 보람있는 직장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림처럼 아름답고 깨끗한 회사”를 만들어 사원들의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고객이 만족하는「품질 경쟁력」을 갖추는데 근원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화장실·흡연실 청소는 물론이고 10,000평의 공장 안팎의 조경을 청소부 한명 없이 우리들의 노력으로 가꾸고 있습니다. 20여년 지속되는「Clean Day」활동으로 생산 현장의 각종 설비청소와 원부자재·제품 창고의 5S활동 그리고 생산 여사원들의「Clean Floor」활동은 “LCC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는데 크나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회사만이 갖는 “청소문화”이며, Top에서부터 생산 여사원까지 전원 참여하여 우리의 단합된 힘 그리고 엄청난 Synergy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창업때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캠페인의 지속 실시로 윤리경영이 정착되고, 고객사·협력사와 WIN·WIN·상호 신뢰가 굳건해지고 있습니다. 불법·탈법이 없는 회사 운영, 매월 실시하는 월례회를 통해 경영 실적을 공개하고 모든 회사 정보를 전자게시판으로 공유하는 유리알처럼 깨끗한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50억원의 전산투자와 표준 제개정 활동은 System경영이 가능케 해주고, Empowerment로 사원들의 역량을 증대시켜 일반관리비를 낮추어 “Global 가격 경쟁력”을 가능케 하여 우리의 Vision인「수출기업」으로 나아가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은 사원들에게 주택과 기숙사를 제공하고 각종 복리후생을 증대시켜 “사원들이 행복하고 꿈을 실현하는 회사”를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게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LCC가 창출하는 경영성과들은, 장수기업의 기틀을 만들어 주어 고용을 창출하고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매년 ₩6000~7000만원의 사외 기부를 통해 기업의「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끔 지하철을 타게되면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남녀노소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문자 수발신·드라마 시청·Game을 즐기고 있지만 책 보는 사람은 거의 발견치 못합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본의 대중교통을 타게 되면 적어도 20~30%의 승객들이 독서를 하고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2017년 독서량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본은 국민 일인당 년 40권, 이스라엘은 60권인데 반해 우리는 겨우 8.3권으로 15~2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고, 직장인들의 경우 우리는 8권인데 일본은 년 90권으로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려서부터 책읽기 교육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책읽기의 시작은 자유롭고 재미있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학교교육·지식교육의 도구로 사용되어 왔고, 가정 분위기 역시 부모들의 책읽기가 선행되지 않고 TV와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독서는 생각이 깊어지고, 올바른 가치관·인생관을 갖게 되고, 가보지 않은 세상을 간접 경험하게 되고, 다양한 지식을 접하며 취미 생활을 갖게 해주고, 때로는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어 우리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전 사원들에게 독후감 제출·독서토론회 실시 등 아무런 조건 없이, 분기마다 1권·년 4권의 책을 자신이 선정하여 무상 배포해주고 있습니다. (생산 여사원의 경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년 2권이지만, 1~2년 후 본인들이 동의할 경우 년 4권으로 확대 예정임) 젊은 사원들에게는 자기개발의 동기를 부여하여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데 작은 역할을 하게 하고, 주부 사원들은 “책 읽는 어머니·아내”의 모습으로 가정·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자녀 교육에도 도움을 주는 “독서문화”를 만들어 또 하나의 기업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도서실을 개편하여 사원들이 업무 중에도 틈틈이 책을 읽게하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고, 영업팀에는 마켓팅과 영업Knowhow, 생산팀에는 생산관리와 TPM, 구매는 사출과 인쇄 등 협력사 process, QA부서는 관계법과 품질관리, 행복경영팀은 인사 노무와 경리 등 전문 서적의 “미니 도서실”을 운영케할 것입니다. 부서마다 갖게되는 미니 도서실은 담당업무의 process와 質을 높여줄 것이고, 평생 공부와 자기개발을 통해 주도적인 Saladent가 되는데 많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습니다. 

 

 

외국어 교재·수필과 시집·소설책·요리 강습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본인이 선정하면 회사는 대신 구입·배포하여, 눈앞에 전개되는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책과 독서를 통해 멀리 보고 넓게 느끼면서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나가는 데에 회사는 일정 역할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의 기적이라 할 수 있는 “LCC Magazine”은 24page에 걸쳐 20년 동안 사원들의 원고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고, 이는 어느 중소기업도 해낼 수 없는 LCC의 가장 위대한 기업문화입니다. 대부분 글쓰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꾸준히 자기 생각과 노력으로 원고를 제출하여 사보를 완성해 왔고, 월례회 때와 아침 조례의「3분 Speech」의 준비 발표는 우리 LCC Man들이 새로이 시작하는「독서문화」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책을 사주는 이런 회사가 다 있네” “직원 복지와 내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갖는 LCC” “그동안 멀리했던 책을 다시 읽게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고, 독후감 작성 등 강압적인 분위기가 없으면 좋겠다고 부담을 느끼는 등의 다양한 분위기는 새로운 기업문화의 도입을 밝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5년·10년 후에는 또다른 기적인「독서경영」이 우리의 Vision인 백년기업을 실현하는데, 크다란 힘이 될 것이라는 미래를 상상케 합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