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8년 8월
제목 Global Mind

1997년 근무하던 대기업에서 퇴사할 즈음, “palm유 project"가 제기되어, 화장비누 원료인 soap chip ‧ 부산물 글리세린 ‧ 각종 화장품 원료인 Fatty Acid를 생산 검토하라는 지시를 Top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당연히 화장비누 ‧ 스테아린산 ‧ Glycerine을 생산하고 있어, 비슷한 process를 가진 팜유 가공 처리는 대단히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palm유 처리 공장을 많이 가진 Malaysia를 여러번 방문하여 그들의 장단점을 익히 알고 있는 나로서는 ”강력 반대“ 의견을 개진하였었습니다. palm유 농장과 원유처리시설을 가지고 있고, 시설비의 대부분인 저장 ‧ 배관의 보온 (Insulation)이 불필요하여 시설투자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부식성이 강한 팜지방산의 특성상 디자인 ‧ 설계가 완벽한 선진국(독일)의 장치들을 도입하고 있는 Malaysia를 결코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선진국의 많은 기업들도 자기나라 보다 Malaysia등 열대지방에 생산시설을 투자하고 있고, 이것이 보다 국제 경쟁력을 갖는 길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는, 새로운 project를 추진할 때에는 국내 여건보다 세계적 ‧ Global 관점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해외 관광을 가는 우리 국민들이 1000만명 정도였는데, 매년 20%이상 증가하여 어느새 (2017년) 2650만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국민 2명중 1명, 여행을 할 수 없는 노인과 어린이를 제외하면 통계상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누구나 1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내국인들의 해외소비가 매년 10%이상 급증하고 있어 2018년에는 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와 쓰는 금액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데, 내국인들의 해외소비가 늘고 있다는 것은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이론」의 크다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금인상 ‧ 상승을 통해 소비가 늘고, 소비 활성화는 생산 ‧ 투자 증가로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소득(임금)주도 성장」이론이, 해외 소비만 증가되고 있다는 통계는 개방 경제의 대한민국에는 적용될 수 없다는 반론이 보다 정확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 국민들의 해외여행과 국외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새 우리 모두 “Global"에 노출되고 세계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Global에 가장 크게 노출된 나라입니다. 석유 ‧ 철강 등의 지하자원이 전무하여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해야 하는 “자원 의존도”가 심각하고, 좁은 땅덩어리에 5000만이라는 많은 인구가 모여 살다보니 수출이 아니면 나라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수출입 “무역 의존도”가 100% 이상이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핵위협의 문제를 강대국에 맡겨야 하는 “안보 의존도”등 Global 노출 세계 1위가 대한민국입니다. 역사적 ‧ 지정학적으로 대륙 세력과 해양세력이 충돌할 때마다 크다란 홍역을 치루워 왔던 한반도, G2의 중국과 G3의 일본 사이에 협공을 받고 있고, 한국 수출의 1,2위인 중국 ‧ 미국의 무역 전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나라는 대한민국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외국인 숫자도 200만명이 넘고, 주식시장 코스피의 외국인 지분이 37%가 넘고 삼성전자는 60%에 육박하고, 미국 유학생 숫자는 중국 ‧ 인도 다음 세번째로 많은 6만명에 이르고 있어, 말 그데로 대한민국은 세계 속에서 Global 노출 1위의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 LCC는 수출을 통한 百年企業의 실현이 회사의 Vision입니다. 8년전 수출기업을 선포한 후, 화장품 ‧ 가글 ‧ L/C등 다양한 제품들을 10여개국에 년간 1000만불 이상 수출하고 있는 Global 회사입니다. 수출기업 ‧ Global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만들어 수출하는 제품들의 품질 ‧ 가격 경쟁력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간주하고 세계화 ‧ 지구촌화는 나라 간 무역이 확대되고, 경제활동이 내수시장처럼 인식될 정도로 상호의존도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것이 Global 시장의 특징입니다. off-라인 시장이 무너지면서 on-라인 시장이 활발해지고 한걸음 더 나아가 해외 직구가 급증하여, 막연한 애국심을 기대하며 “가성비”가 떨어지는 제품들의 판매는 불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Vision인 百年企業이 되는 길은 국내에 있는 것이 아니고, LCC 제품을 해외로 해외로 내보내 輸出企業이 되는 것이고, 이는 바로 우리 LCC와 사원들의 Mind가 세계화 ‧ Global화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1997년 LCC의 탄생은, 독일 BDF의 Nivea ‧ Atrix의 스킨케어 제품 생산의 Global로 시작되었습니다. Nivea의 본거지인 독일 함부르그 ‧ 태국 ‧ 중국 ‧ 일본을 방문하면서 그들의 생산기술과 품질관리를 배웠습니다. 신규 item이었던 N Lip Care가 년 30만개에 불과하였지만 품질 ‧ 가격 경쟁력으로 년 1000만개까지 확대되고 BDFK의 효자 상품으로 성장하는데 크다란 기여를 하였습니다. 원칙 중심의 품질관리와 높은 생산성으로 Vaseline ‧ Dove ‧ Ponds의 국내 생산 공급을 맡게 되었고, 상당량을 일본 ‧ 동남아시아에 수출하는 등 세계적 Global 기업들과 Partnership을 맺게 되었습니다. 8년전 수출기업 선포후 각종 Mouth Wash(가글)들을 일본에 수출하면서 Pieras Hina 사장의 독보적 마켓팅 전략에 힘입어 “名品 Propolinse Gargle"이 태어나게 되어 누계 2000만 병의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Dispenser Gargle 역시 유럽 ‧ 미국에 진출하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고, 미국 장애인법에 맞추어 새로 개발한 자동 Dispenser로 미국 Fast Food Chain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 몇년내 또다른 ”American Dream"의 실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 LCC가 수출기업 ‧ Global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제품의 품질 ‧ 가격 경쟁력이 확보되어야 하고, 또한 이에 필요한 원부자재 특히 부자재의 가격 경쟁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수급하는 부자재들의 품질 개선 노력과 함께, 가격 역시 협력사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수출이 가능한 낮은 가격으로 구매되지 않으면 아니 됩니다. 최근 L/C Card의 거래선 변경과 L/I의 금형 배치를 위한 “견적 접수 ‧ 비교”와 업체 선정은, 우리의 구매 형태를 바꾸고 협력사들의 가격 경쟁력을 유도한다면 수출 경쟁력을 갖춘 부자재 수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하는 Global 수출 기업은, 품질 ‧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구매 역시 해외에서 Sourcing하여야 합니다.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은 해외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니, 부자재 역시 Volume이 큰 용기류를 제외하고는 사출 부품 중심으로 해외 조달을 확대하여야 합니다. 몇년전 propolice 역시 해외에서 직접 수입하므로 원가와 품질을 개선할 수 있었고, 금년초 미국으로부터 수주받은 800만개의 Lip Care도 Cap/Mechanic 부자재가 해외로부터 구매하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얼마전 인도 Himalaya사 (의약품 제조회사 ‧ 1930년 창업)와 튜브 립밤 250만개 수출(내수포함) 미팅을 가진 적이 있습니다. 미팅 때 노출된 문제점이 튜브 가격인데, 국내가 인도 현지 가격의 4배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고 수출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튜브를 인도로부터 수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성의 국내 부자재로서는 가격경쟁력 확보가 불가능하니, 수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부자재 구매 역시 해외로 확대되어야할 것입니다.

 

 

 

대선때 문재인 캠프에서 일했던 경제 전문가 A씨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는 세가지가 없어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① 글로벌 마인드 ② 미래전략 ③ 노동자의 3無가 그 원인입니다”라고.... 첫째, 정부의 경제 수장들이 Global Mind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10년간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000억달러인 반면 우리의 외국 투자는 3,000억달러를 넘고 있어, 최저임금 최대 인상 ‧ 정규직 문제 ‧ 근로시간 단축 ‧ 법인세 인상등은 외국 정부들의 기업 유치 전략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처럼 세상 밖 돌아가는 이야기는 들어보려고 하지 않는 폐쇄적 Mind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적폐 청산으로 과거의 잘못만 파고들었지 새로운 미래 청사진이 존재하지 않고, 강성 ‧ 귀족 노조는 있는데 노동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현정부의 일자리 성적이 참담한 것은, 일자리를 만드는 곳은 기업이고 청년 실업 문제를 먼저 겪은 유럽의 선진국들은 정규직 보호 울타리를 점점 낮추고 있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기득권의 저항과 규제 혁파에 앞장서는 Global 추세를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우리 제품을 내보내는 수출기업이 되고, 품질 ‧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요 원부자재를 해외에서 직접 sourcing한다는 것은 우리 LCC와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Global화 되어야 하고 사원들 역시 Global Mind를 갖추어 나가야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Globalization(세계화)의 첫걸음은 세계 공용어라 할 수 있는 영어 능력을 갖추어, 전화 ‧ 카톡 ‧ 이메일 또는 직접 해외로 나가 수출입 거래선과의 소통이 원활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속한 문화권의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른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을 함께 갖추고, 직접 발로 뛰는 도전 Mind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Global Mind를 갖춘 사원들이 제품 수출과 원부자재 구매를 위해 해외로 뛰는 수출기업 LCC를 상상해 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