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8년 6월
제목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석탑 산업훈장을 수훈하면서....)

기업의 일차적인 목표는 이윤 창출이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수익성 극대화 만으로서는 기업의 유지 ‧ 존속이 힘들어졌습니다. 예를 든다면, 최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은 기업의 비양심적인 행동들이 밝혀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고, 주가 폭락 등 기업의 이미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케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뿐 아니라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또한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있는 활동 등을 수행하여야 합니다. 한마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 경영의 필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무를 심고 산림을 복구하자는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멸종위기의 북극곰 보호“ 캠페인을 벌이는 코카콜라 역시 이러한 CSR 활동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란 통상적 경영활동외 여러가지 공익활동을 통해, 기업의 Image제고 ‧ Brand 인지도 상승등 직간접적 영향으로 기업의 매출 ‧ 수익 증대를 가져오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책임에는 ①기업의 경영활동으로 상품 ‧ 서비스를 생산 ‧ 제공하고 인력 고용을 창출하는 “경제적 책임”, ②국가와 사회가 제정 ‧ 규정하고 있는 법률에 의거하여 경영 ‧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법적 책임”, ③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윤리의식에 합치되고 환경보호 ‧ 여성 ‧ 장애인 고용 확대 등의 정도경영을 의미하는 “윤리적 책임”, ④기부 활동이나 교육 ‧ 문화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자선단체 설립과 활동등의 “자선적 책임”이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비단 대기업들의 문제만은 아니고, 한국 사회에서 기업수의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 역시 CSR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대기업처럼 수십 ‧ 수백억원의 기부를 실천할 수도 없고 기업의 Image 제고를 위한 공익활동도 중소기업에서는 먼나라의 이야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이고 현실적인 중소제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선, 기업의 생존을 통해 “일자리 제공과 유지”가 첫번째이고, 이왕이면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고용 증대가 이어져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실업문제에 작은 보탬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중소기업의 수명이 10년이면 90% ‧ 20년이면 99%가 문을 닫게 되는데, 기업도산에 따른 종업원들과 가족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되지 않도록 기업경영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기업의 지속적 경영이 가능하고 혁신 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격 ‧ 품질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전산화와 사무 합리화를 통해 일반관리비를 낮추고, 자동화 ‧ 성력화 그리고 사원들의 참여를 통해 생산 현장의 생산성을 증가시켜야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또한 Top으로부터 전사원이 함께하는 「전사적 품질관리」를 통해 Claim Zero의 제품들을 고객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우리 LCC는 이제 창업 20년이 지났고, 수출 비중이 30%를 넘어 「Global 가격 ‧ 품질 경쟁력」을 갖추면서 30년 ‧ 40년 ‧ 100년 기업으로 성장 ‧ 발전할 때, 사회적책임의 첫번째인 「경제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역시 적정 이윤을 창출하여야 국가와 지방단체에 세금도 많이 낼 수 있고, 사원들의 급여 인상 ‧ 복리후생 증진도 가능하고, 기업의 미래 전략도 다듬어갈 수 있습니다. 기업의 적자 경영이 계속되면 결국 기업문을 닫을 수 밖에 없고, 임금 인상은 커녕 체불이 발생하고 복리후생의 후퇴로 종업원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결국 가격 ‧ 품질 경쟁력 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우리 LCC는 20년 회계연도에 단한번의 적자도 낸 적이 없고, 적정 수준 이상의 이익률로 국세 ‧ 지방세등 많은 세금을 납부하였고, 직원들의 급여 인상 ‧ 복리후생 확대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제 몇년 전부터는 이익의 대부분을 사내 유보하여 무차입 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금융권 차입이 없더라도 새로운 시설투자로 수출 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중소기업들도 내수에만 매달리지 말고, 넓은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 ‧ 수출 50%씩의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좁은 땅덩어리에 아무런 자원도 갖지 못한 축복받지(?) 못한 나라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수출 밖에 없습니다. 인구밀도가 세계 최고이고 5000만 인구의 작은 시장에서는 매출 ‧ 이익 어느 것도 가질 수 없고, 내수 판매로는 기업의 성장 ‧ 선진화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렵고 힘들지만 해외시장의 개척으로 나아가야 하고, 수출기업으로 회사의 System이 Global화되지 않으면 기업의 성장과 미래가 보장될 수 없습니다.

LCC는 7년전 수출기업 선포 이래, 우리 제품의 가격 ‧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 미국 ‧ 유럽시장으로 넓혀가, 매출의 30% 이상을 수출하게 되었으니 우리 LCC 사원들의 뿌듯함과 자긍심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수출을 통하여 우리의 Vision과 꿈도 이루어 내고, 국가 경제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으니까......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일정 부분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남는 장수기업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약자가 강자를 이긴 불가능이었고 기적이라는 말로 설명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맞부딪쳐 이겨내기 위해서는 Mass Market이 아닌 Niche Market(틈새시장)의 강자가 되어야 합니다. 대기업의 자본력 ‧ 조직력 그리고 마켓팅 역량이 발휘될 수 없고, 오로지 가격 ‧ 품질 경쟁력을 무기로 하여 장기전을 펼쳐나갈 수 있는 틈새시장의 강자가 되어야만, 리딩 브랜드가 되고 매출 ‧ 수익성 확보로 장수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LCC는 세계적 Brand의 OEM 회사이기도 하고, 화장품 ‧ 가글 ‧ L/C의 ODM 선도기업이고, 사우나 ‧ D가글 ‧ 다이소 틈새시장에서 ORIOX Brand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국내 Niche Market의 강자로 힘을 비축하였고 이를 무기로 해외 틈새시장도 개척하여 어느 경쟁사도 따라할 수 없는 비장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수와 수출의 균형된 매출, 국내외 틈새시장의 강자로 장수기업 ‧ 백년기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LCC는 20여년 동안 국가와 사회가 제정한 각종 법규를 잘 준수하였고, 단한번의 불법 ‧ 탈법 행위도 하지 않는 「법적책임」을 다하여 왔습니다. 무자료 거래가 한건도 없었고, 분식회계 ‧ 탈세가 없고, 「선물 안주고 안받기」로 정도 ‧ 윤리 경영을 실천해왔고, 창업이래 매년 ₩5000만원 이상을 장학금 ‧ 불우이웃 돕는 자선 ‧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한다면 보잘 것 없는 적은 금액이지만,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윤리적 ‧ 자선적 책임”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장래에 장학재단 같은 사회적 자선단체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이번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통해 석탑산업훈장을 수훈케 되어, 개인의 영광은 물론이고 우리 LCC 사원들 모두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수훈 이유와 경위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150명 이상의 고용증대20년 동안의 흑자 경영과 세금납부, 20년 동안 세무조사 한번도 받지 않을 정도의 투명 ‧ 정도 경영, 무차입 경영 그리고 1000만불 이상의 수출기업 등이 포상의 주요 사유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수출, 더많은 이익과 세금 납부, 더많은 고용 증대로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드려야 할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