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7년 4월
제목 출근길이 즐거우려면

우리 국민들이 즐겨먹는 생선은 고등어가 첫째인데, 바닷가가 아닌 내륙지방인 “안동 간고등어” 가 주부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것이 다소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영덕 등지에서 잡힌 고등어를 두메산골이던 안동까지 썩지 않도록 염장(소금처리)해간것이 “산에서 나는 고등어”라는 컨셉을 가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과 달리 요즈음은 운송기술이 발달해, 성질이 급해 물에서 올라오면 곧 죽고 마는 오징어도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산채로 먹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온도와 해수등이 적절히 조절되고, 운송 탑차에는 새끼상어가 같이 들어가 오징어들은 이들이 자신들을 해칠 존재로 인식하고 도망다니기 바쁘다 보니 어느새 “산 오징어” 상태로 도착지까지 운반된다는 것입니다.

 

청어는 영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 어종이지만, 청어가 잡히는 곳이 북해나 베링해협같은 먼 바다였기에 싱싱한 청어를 먹기가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청어는 냉동청어에 비해 2~3배의 비싼 값으로 거래되고 있었는데, 청어의 천적인 물메기(곰치)를 같은 수조에 몇마리 넣으면 먼 거리를 운송해오더라도 청어는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합니다. 곰치에게 잡혀먹히지 않기 위해 열심히 도망다니다 보면 긴장감(Stress)을 갖게한 것이 청어를 살아 있게한 원동력이라 합니다. 따라서 우리 직장인들에게 주어지는 수많은 stress들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면, 보다 활발하고 도전적인 사회 생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외적원인」과 「내적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전자」의 경우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적용되지만, 대부분 어떻게 반응하느냐의 「후자」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외적 원인으로는 친족의 죽음 ․ 직장 상실 ․ 승진 탈락등의 생활속의 큰사건들, 회사의 규정 규칙 ․ System과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내에서의 마찰, 타인과의 충돌등 인간관계 그리고 출퇴근 ․ 소음 ․ 공해등 일상생활에서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stress들을 일컫는 것입니다.

 

내적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 흡연습관, 게으름과 낭비의 생활, 자기 비하와 비관적 사고방식, 과장되고 경직된 사고와 비현실적 기대등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stress로 인해 혼란스러울 때 외적 원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적 원인으로 자기 스스로 그러한 stress들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성인의 절반인 직장인들이 겪는 직무stress는 가정생활에서 겪는 주부stress, 입시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수험생들의 stress와 더불어, “회사 가기가 싫어” 또는 질병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료간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성과와 목표 달성에 대한 압박감, 인사 고과와 평가자인 직속 상사와의 마찰 ․ 갈등으로 직장인들은 야근 ․ 휴일 근무로 stress는 가중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전근대적인 조직 문화일지라도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으로 인간적이고 아날로그적 감성에 의한 상호 교감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조직의 다운사이징, 평생직장의 개념부족, 개인 ․ 부서간 이기주의로 대인관계의 갈등으로 상처받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의 대부분을 그리고 자아실현의 무대가 되어야할 직장의 출근길이 어둡고 두려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출근길이 stress도 적고 밝은 정신 건강으로 즐거움(?)이 될 수 있을까요? 회사 생활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고 자기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예측과 조절 가능성”을 높여, 내 주변 상황을 스스로 장악할 수 있다는 주도성을 가질 때 스트레스는 줄어들고 심리적 ․ 신체적 안정감은 증대됩니다. 회사나 상사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업무, 돌발적인 변화에 의한 상황 전개등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상당수 있긴 하지만, 계획과 전문성 확보로 주도적인 업무 처리를 해나간다면 업무stress와 피로감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 부서의 「년월간 계획」을 바탕으로 자신의 「주간업무계획」수립과 추진 의지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요일 오후 20 ~30분 시간만 낸다면 한주의 계획을 마련할 수 있고, 스스로 세운 주간 계획도 필요시 마다 일부 수정 ․ 조절 해나가므로 일주일의 업무에 주도성 발휘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매일 매일 저녁 다음날에 일어날 업무들을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일일업무계획」을 수립한다면 수동적이고 끌려다니는 신세를 모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LCC는 모든 사원들에게 Planner라는 뛰어난 도구를 제공하여 그들의 인생목표, 년간 ․ 월간 ․ 주간 ․ 일일계획을 수립하고 변경 ․ 조정이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자기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많은 업무지식을 터득해야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처음 맡은 업무와 관련된 업무표준과 관계file들을 꼼곰히 챙겨야 하고, 의문점들은 상사와 전임자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고, 신입사원의 6개월 ~ 1년 기간은 야근등의 시간투자를 별도로 하여야 합니다.

 

회사 사명서 5조의 “평생공부와 자기 개발을 통해 주도적인 Saladent가 된다"처럼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높이고 다른 분야에 대한 자기개발을 지속하는 것이 「100세인생」을 준비하는 자세일 것입니다.

 

자신의 업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는다는 것은, 학창시절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수업시간이 기다려지듯이 즐거운(?) 출근길로 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존감 ․ 자신감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stress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적당한 stress는 목표를 향해 뛰게 하고, 생활의 균형을 잡아주고, 신체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뇌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마치, 오징어나 청어가 산채로 운반되기 위해서는 「새끼상어」나 「물메기」의 천적이 필요하듯이, 백신주사가 소량의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듯이 「적절한 stress」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소한 비난과 자극에도 극도로 예민해지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부정적 생각을 지우고, 자신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심을 갖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직장 역할을 갓 시작한 젊은 사원들이 쉽게 사직서를 내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자신이 기대하던 회사가 아니라는 이유가 대부분이지만 집안에서 자녀 1~2명으로 귀하게(?) 과보호로 자라왔기 때분에 작은 어려움에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피신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옥동자를 낳기 위한 산모의 고통, 정상을 밟기 위한 산행의 어려움 등 어떠한 일에도 고난의 시간을 갖지 않고서는 이루어낼 수가 없는데도 ……… 



신입사원 면접을 갖다보면, 2~3년의 짧은 기간인데도 5~6개월 단위로 직장을 옮겨 다니는 응시자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처음 이야기와는 다른 부서로 배치, 근무환경이 나쁘다, 상사와의 마찰, 급여 ‧ 복리후생 문제, 회사 경영 상태가 어렵다 등 수십 가지의 이유가 제시되곤 합니다. 처녀가 임신을 해도 이유가 있듯이, 회사를 옮겨 다니는 자신을 합리화 시키고 조그만 마찰 ‧ 갈등에도 다시 전직하게 되고 대부분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것으로 체질화(?)됩니다.

 

문제는 이회사 저회사 옮겨 다니면서 20대에서 30대 나이로 바뀌고, 그때부터는 어느 회사에서도 그런 사원들을 채용하지 않게 됩니다.

 

설령 입사가 되더라도 같은 동년배는 대리 ‧ 과장의 직위인데도 본인은 또 신입사원이 되는 것입니다.

 

결혼은 늦어지고 기혼자의 경우에는 아내 쪽에서도 승진의 불만으로 남편의 능력을 불신하고 원만한 가정생활이 기대되기 어렵게 됩니다.

     



수출이 급감하고 경제가 어렵고 불경기가 지속되다 보니, 여기 저기서「구조조정」의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있는 대기업의 경우 희망자에 한한다는 이야기지만, 대부분 능력과 애사심 부족의 사원들이 대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교육비 증가등 가계의 어려움은 가중되는데, 실직이라는 것은 가정의 날벼락 ‧ 폭풍에 비교되고 나아가서는 가정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곳 저곳 회사를 옮겨다니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바라는 “꿈의직장”, 급여나 복리후생이 좋고 업무에 대한 stress도 별로 없고 상사나 동료들과 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기대하지만 그런 직장은 결코 없습니다. 한마디로 “물 좋고 산 좋은 무릉도원”은 이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속에 잠시 방심하면 기업은 위기에 빠지게 되어, 중소기업은 10년 중견 ‧ 대기업의 수명도 20~30년의 수명에 불과한 것이 우리기업들의 현실입니다. “10년을 매달려야 길이 보인다”는 말 처럼 건전하고 올바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주는 회사를 선택하여, 적어도 2~3년은 인내의 세월을 가져야 합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학업은 뒷전이었고, TOEIC같은 기본 영어 능력도 없고, 독서를 제대로 한 적이 없어 합리적 ‧ 논리적 사고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면서 대기업 ‧ 중견기업을 쳐다 보면서 불만만 토로한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출근길이 즐겁다면 직장 생활의 절반은 성공하는 것이고, 아내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정생활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우리들이 바라는 “회사와 가정의 균형된 삶”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업무에 대한 준비와 계획, 맡은 일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피해의식이 아닌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때 우리들의 직장생활은 경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