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6년 12월
제목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년말이 되면, 우리들은 가난하고 어렵지만 용기있고 아름다운 소식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김밥할머니 ․ 국밥아줌마 ․ 옥탑방 노인들이 한푼 두푼 모은 재산을 다 털어, 장학금 ․ 불우 이웃을 돕는 기부 행렬에 앞장서는 모습입니다. 「희망 나눔 캠페인」에서는 한달 「1,800억원」에 600만명이 참여하여, ARS전화기부 ․ 노숙자 ․ 독거노인 ․ 장애인들의 참여 그리고 유치원생들이 돼지 저금통을 깨어 “거대한 꽃”을 피우고 있다 합니다.

돈은 어떻게 쓰는냐에 따라 흉기나 쓰레기가 되기도 하고, 사람을 구하는 산소호흡기 ․ 구명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저 먹고 마시고 말초적 욕망을 채우는 졸부 2세들의 돈은 오물과 쓰레기가 되지만, 이들의 작은 기부는 꽃으로 피어나 이곳 저곳에서 기적을 일으킵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고, 소년소녀 가장을 살리고, 학업 계속을 위한 장학금이 되고, 달동네 공부방이나 교실을 만들기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대거 참여하는 기부행렬은 보기 드문 「한국」만의 현상이라 하니, 우리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는 위안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 여자골퍼(KLPGA)들의 열풍은 대단하여, 국내 남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야구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기량도 미국프로(LPGA)와 대등한 수준이고, 대회수 ․ 상금액 ․ 갤러리수도 남자 대회의 2배가 훨씬 넘어 여자대회가 남자보다 흥행이 잘 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여자대회가 잘 나가는 것은,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고 박세리 ․ 신지애 ․ 박인비와 같은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계속 탄생되고 있기 때문이라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팬클럽이 결성되고 골프 애호가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그들의 자선과 기부 활동때문인 것 같습니다.

 

금년의 최고 스타 「박성현」은 시원 시원한 장타에, 바지를 즐겨 입는 모습 때문에 선머슴아 같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7승과 최고 상금액 갱신 등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승과 동시에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여, 지난해 「아너 소사이어티」회원(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으로 가입이후 꾸준한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번 돈을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는 어머님의 가르침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는 그녀의 확고한 신념에 우리들은 숙연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밖에도 리우 올림픽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역시 누계 4억5천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였고, 2007년 프로 데뷔후 첫우승한 「김해림」, 2012년후 매년 봉사와 기부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최나연」「김효주」「전인지」도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고용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사회 구성원들이 소비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목적외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고 있는데, 「윤리경영」 「사회공헌」「상생경영」등으로 경제적, 법적, 윤리적, 자선적 책임을 다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윤을 극대화 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지속경영의 경제적 책임, 관계법을 준수하고 회계투명성으로 성실한 세금납부의 법적책임, 환경 피해의 최소화와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시켜야할 책임, 그리고 기업의 고유활동 외에 교육 ․ 문화 ․ 예술 ․ 체육 활동에 대한 지원과 어려운 계층을 위한 기부등의 자선적 책임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거금을 기부하여 학교 건물을 짓게하고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것, 음악 ․ 예술 공연을 지원하는 것, 각종 프로 스포츠단을 설립 운영하는 것으로 사회 공헌 및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기부활동은 년말년시에 집중되고 비정기적 기부로 “보여주기식” “사진찍기”가 유행(?)하고 있으며, 외국과 달리 그룹 총수의 개인 기부는 찾아보기 어렵고 주식 지분이 1~2%밖에 안되는 법인 명의의 기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미국의 부자들은 빌게이츠 ․ 워런버핏을 선두로 본인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여 6,000억달러(660조원)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합니다.

이러한 부자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과 선행은 미국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쳐 미국인들의 98%가 기부에 참여하고 있고, 소액기부가 전체 기부액의 77%에 달하고 있다 합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고 있어, 거액을 내고도 숨죽인 죄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르 ․ K스포츠재단의 770억원, 「청년희망재단」의 1,000억원 모금과정에서 “자발성”이 아닌 세무조사 편의 ․ 수사무마 ․ 특별사면의 “보험성 기부금”이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대기업들의 정경유착은,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를 부정적 시각으로 고착시키고 정상적인 이사회 결의없이 기부되어 “주주의 돈을 함부로 쓰고 있다”는 책임도 면할 수 없습니다.

 

「최순실 사건」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기업들의 정경유착은 많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고, 삼성전자 ․ 현대기아차의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지연은 우리 경제를 어려움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수출이 전년대비 두자리 이상 급감하고, 경제 성장률이 Zero에 맴돌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우리 대한민국은 여기까지 인가?”라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정국일수록 국민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본업에 충실하여야 할 것이고 우리 LCC는 어떤 길을 가고 있고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고자 합니다.

 

첫째, 이윤을 증가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는 “지속 경영”의 경제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입니다.

LCC는 1997년 창업이후 1공장에서 4공장까지의 증설을 통해 종업원수를 3 ~ 4배 증대시켰고, 많은 이윤을 창출하여 국가와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의 기업수명이 10년에 불과하지만, 20년의 문턱을 넘어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수출로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면서 “百年企業”의 길로 나아가고 있어 “지속경영”의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둘째, 관계법을 준수하고 성실한 세금 납부의 “법적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창업과 증설을 거듭하면서 거쳐야할 수많은 계단에 있어, 불법 ․ 탈법 행위를 결코 저지르지 않았고, 창업으로부터 증설을 위한 「지구단위 허가」까지 단한번의 「뇌물」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확신합니다. 또한 19년동안 「세무조사」한번 받지 않았을 정도로 정도 ․ 투명회계를 실천하고 있고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액 증가에 대한 감사편지도 받을 정도로 법적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윤리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는가?

창업때부터 실행해왔던 “선물 안주고 안받기” 지침은 이제 뿌리를 내려, 수주 확대를 위한 향응 제공은 물론이고 협력사로부터 명절을 포함해 단한번의 접대 ․ 선물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에 우리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99년부터 도입 ․ up-grade해온 「ERP System」은 분식회계를 방지하고 유리알처럼 밝은 회계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어, 2개 법인에 단 한명의 경리사원이 담당하는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협력사와의 신뢰구축과 상호 협력을 위해 발주의 투명성, 설문조사등 다양한 방법으로 「 협력사와의 WIN - WIN」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넷째, 우리들은 자선 ․ 봉사로 「사회 공헌」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우리 LCC는 창업 초기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결식아동 지원, 양로원 돕기 등으로 작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처지가 많은 금액을 지원할 수 없고 교육 ․ 문화 ․ 체육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폭넓게 실행할 수 없지만 매년 5,000만원을 장학금 ․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해 오고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언젠가 좀더 큰 꿈을 펼치고, 어려운 계층을 위한 「장학재단」설립도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 사회로부터 받은 것은 모두 되돌려 준다” 는 생각으로 우리 LCC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보다 충실해야겠다는 다짐과 확신을 가져봅니다. 중소제조업이 아무리 어렵다해도 바르게 정도를 걷고, 유리알처럼 투명 경영으로 관리하고, 품질 ․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수출기업이 되면 100년 200년의 장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 LCC는 보여 주어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기업활동을 통해 깨끗한 이익을 추구” 하여야 하고, 추상적인 가치를 넘어 법적 ․ 윤리적 ․ 사회 공헌 활동의 “하면 좋은 것에서 하지 않으면 안되는것” 으로 인식될 때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