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6년 4월
제목 한방향 정렬(Alignment)

우리 정부는 지난 2월 10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긴급조치로 「개성공단」의 전면 폐쇄를 선언하였습니다. 정국이 안정되면서 국민들의 여론은 찬성 55% 반대 45%로 다소 찬성이 앞서고 있고,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저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와 우리 경제의 미치는 긍정적 결과에는 50 : 50으로 나타나고 있다 합니다. 찬성의 이유로는 개성공단이 북한의 핵개발에 돈줄이 되어서는 안되며 핵포기의 국제적 공조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는 것이고, 반대 이유로는 남북 교류의 끈이 완전히 사라지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북관계의 안전핀 역할을 해온 개성공단 중단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대화와 협력의 대북정책을 제재 ․ 압박으로 전환하고 국제사회 공조와 함께 고강도 압력으로 북한의 변화, 체제 붕괴를 이끌어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정권 초기 출범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신뢰를 바탕으로 북한과의 협력을 위한 정책이었다면, 이제는 북한이 핵 ․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해나가는 대북 ․ 외교 정책의 대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북한 정권을 변화시켜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고,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 ․ 인권 ․ 번영의 과실을 북녘땅의 주민들도 함께 누리도록 할 것이라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안보 불안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야당측 주장을 보면 역대 정부가 노력해서 만든 개성공단을 하루아침에 폐쇄하는 것은 “어리석은 국가 전략”이라며 정부를 맹비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십억 달러를 지원해주면서 북한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사건, 비무장지대 지뢰 매설 등 기회 있을 때마다 남쪽으로 비수를 돌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북한에 의해 무시당하고 「국가의 자존」을 잃어버렸고, 주변국인 중국 ․ 일본 ․ 러시아로부터도 “한국은 용기가 없는 나라”로 비추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방향 정렬」은 영어로 「Alignment」라고 합니다.

자동화 타이어를 교체할 때 타이어 자체의 발란스를 잡아주고 차량의 직진성을 바로 하여 차량 쏠림을 방지합니다.

「얼라이먼트」교정을 하지 않으면 고속 운전시 소음과 진동으로 자동화 운행이 불가능해지고, 타이어의 편마모와 펑크로 안전 운행에 중대한 장애 사유가 됩니다.

대통령의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북한을 변화시키고 김정은 정권의 종식”의 통일 정책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을 내렸고, 앞으로도 사드 배치와 중국의 반발, 북한의 사이버 테러와 국지도발 등 수많은 난관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고비 하나하나 마다 국민적 합의와 국가적 동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내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부의 대북정책에 한방향 정렬되어 온 국민이 똘똘 뭉쳐 굳건히 밀고 나갈 때 통일은 다가올 수 있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해방과 건국 이후 온 국민을 단결시켜 한방향 정렬이 가능케 했던 사례들을 우리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면 ․ 자조 ․ 협동의 정신과 실천으로 범국민적으로 추진했던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농촌개발사업이 아니라, 공장 ․ 도시 ․ 직장 등 한국 사회 전체의 근대화 운동으로 확대되어 지금의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997년도 격은 「IMF ․ 경제위기와 극복」역시 우리 국민들이 한방향 정렬되었던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외화 획득을 위해 「금모으기」운동에 적극 참여하였고, 「아나바다」운동(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운동)으로 근검절약과 국산품 애용으로 시민운동이 전개되어 외환 위기를 극복하고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역시 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열광적인 길거리 응원을 펼쳐, 온 국민들을 한방향 정렬 시켰던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국가를 경영함에 있어 국난을 극복하거나 경제 발전을 도모할 때 국민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Pathfinding) 이를 달성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로 한방향 정렬(Alignment) 되어야 하듯이, 기업 역시 Vision을 향한 한방향 정렬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기업의 창업자나 CEO 역시 “우리 기업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장래에 바람직한 조직의 모습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존속할 장수기업이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한 기업의 사명(Mission)과 비젼(Vision)이 정립되고, 이를 실행해나갈 핵심 가치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한방향 정렬의 System과 Process를 기업문화 속에 용융시켜 나가야 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행할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 자세를 바로 잡고, 그들의 헌신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어야 합니다.

 

우리 LCC는 「회사사명서」를 통해, 百年企業이라는 Vision을 제시하고 이를 가능케 해줄 수 있는 수단으로 내수 기반이 아닌 해외시장을 향한 輸出企業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우리들의 역량과 에너지를 한방향으로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격 경쟁력 확보, 인재육성을 위한 Saladent, 청소문화, 사회적 책임의 핵심 가치들을 열거하고, 품질경영 ․ 정도 투명 경영, 표준과 전산에 의한 System 경영이라는 경영전략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핵심 가치와 주요 Process가 액자 속에 담겨 있거나 선동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경영활동 속에 계속 실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스폰지가 물을 머금듯이 우리들의 기업문화에 녹아 있어야 합니다. 또한 경영의 주체인 직원들을 신뢰하고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코칭해주는 Empowerment(권한위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업무를 개선하고 성과를 도출해낼 때는 칭찬과 격려가 있어야 하고, “LCC의 포상제도”에 따라 푸짐한 포상금도 받게 해야 합니다. 칭찬과 포상은 잠재능력의 개발과 함께, 통제가 아닌 성취감에 따라 스스로 일을 찾아내는 자율형 사원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진정한 권한 위임이 이루어지면, 리더(팀장)는 조직 전체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작은 중소기업인 우리 LCC는 대기업과는 달리, 회사의 미래를 설계할 기획부서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기술개발 ․ 특허 출원의 연구 인력도 갖출 수 없습니다. 더구나 핵심가치를 개발하고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혁신을 주도하는 교육 ․ 혁신의 Manpower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로지 경영자와 간부 사원들이 앞장서고 사원들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도록 스스로 신뢰성을 갖추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구호가 아닌 실행력을 갖춘 경영전략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기존의 배움과 경험에서 탈피해, 수출기업에 걸맞은 Global Mind 와 평생교육의 자세로 자기개발의 Modeling이 되면서 우리 중소기업 나름의 경영 전략을 다듬어 가는 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인생 역시,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따른 「한방향 정렬」이 된다면 성공은 그저 따라오게 됩니다. 자신의 에너지를 가장 좋아하는 일,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일에 집중할 때 “효과적인” 삶을 갖게 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모든 위대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은 그들의 능력을 하나의 방향으로 맞춰진 만큼 위대해졌고, 그만큼 성공했다”라는 말처럼 모든 에너지를 한방향 정렬할 때 마치 레이저 광선과 같이 어려운 장애물을 뚫고 지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Vision을 조직의 Vision과 일치시키려는 노력과 고민이 뒤따른다면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어 낼 수도 있습니다.

 

우리 LCC는 창업초기 百年企業이라는 Vision을 설정하고, 5년 전에는 영구 기업으로 가기 위해 輸出企業이라는 Global Mission을 회사 사명서에 추가하였습니다. 내수 기업에서 벗어나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였고, 작년에는 500만불 넘어 금년 1,000만불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수출기업으로 한방향 정렬되면서, 사소한 Claim도 용납할 수 없다는 완벽한 품질경영이 뿌리내리고, 반복되는 해외출장으로 Global Mind를 갖추게 되고, 외국어 공부등 자기개발의 의지가 솟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은 사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LCC에 미래를 걸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여, 자동차 바퀴의 Alignment처럼 개인과 회사가 함께 한방향 정렬되어 輸出企業이라는 꿈을 이루어낼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해 줍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