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4년 12월
제목 칭찬과 포상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어느 시골 출신의 친구 이야기입니다.

학교 성적도 좋았고 그런대로 유명대학을 나와 직장생활을 거쳐 뒤늦게 시작한 사업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성공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별로 뛰어난 두뇌는 갖지 못했지만, 성실하고 노력하고 무엇을 하든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Mind를 가진 것이 그 친구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 친구의 이야기는, 어릴 때 자기를 살짝 불러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사주 ․ 관상을 보니 너는 성공하게 되어 있다더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답니다. 지금 뒤돌아보니 관상쟁이를 찾아가 점을 보신 것이 아니고, 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당신께서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 뒤로 학교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어려움에 부딪쳐도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오늘의 성공도 어머니가 들려준 자성예언(自成豫言, Self-fufilling prophecy)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젊은 조각가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조각한 아름다운 여인상에 도취되어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자, 이를 지켜본 神이 조각상을 진짜 여인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 신화는 “무슨 일이든 간절히 기대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들려주는 이야기로, 교육심리학 용어인 「피그말리온 효과」가 탄생한 배경입니다.

다시 말해, 학생이나 자녀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기대한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자성예언」을 의미하는 것이고, 가정과 학교 나아가 직장과 사회에서 「인정과 칭찬」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경영의 귀재로 불리는 「잭 웰치」 GE 전 회장은, 어릴 때 심한 말더듬이로 사람들의 비웃음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네가 말을 더듬는 이유는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빨라, 입이 그 속도를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조금도 걱정하지 마라. 너는 자라서 반드시 큰 인물이 될 거다”라고 격려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넌 왜 그렇게 말을 더듬니?”라고 윽박질렀다면, 심한 열등감과 자학에 시달려 뜻을 펼치지 못하고 나쁜 길로 빠져들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부모들의 가장 큰 바람, 희망은 자녀들이 공부 잘하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것임에는 조금의 이론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좋은 옷 입히고, 맛있는 음식 먹이고, 비싼 과외 시키는 것들이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뜻하고 정직하고 애정이 넘치는 가정생활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성장하면서 부모로부터 독립되어야 책임감 있는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자녀 뒤에는 언제나 그를 믿고 격려하는 부모들이 있었습니다.

한석봉과 그의 어머니가, 박태환과 김연아의 부모도 어렸을 때부터 그들의 재능을 믿어주고 칭찬과 격려로 그들의 성장을 이끌어 주었습니다.

「칭찬의 힘」그 자체가 힘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칭찬하는 부모와 칭찬받는 자의 공감과 긍정의 힘이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이끌어내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제목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들도 주인의 사랑을 느낀다고 합니다. 책에서도 포악한 「범고래 샴」이 멋진 쇼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조련사들의 더 많은 관심과 애정에 대한 긍정적 반응 결과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양파나 고구마들의 실험에서 식물이 칭찬을 받을 때 얼마나 잘 자라는가를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양파를 두곳에 배치한 다음, 한쪽에는 ‘고마워’, ‘사랑해’, ‘예쁘다’와 같은 칭찬을 해주고 다른 한쪽에는 ‘미워’, ‘싫어’, ‘짜증나’ 등의 악담을 해줍니다. 신기하게도 칭찬을 받은 식물은 무럭무럭 건강하게 성장하는 반면, 구박받은 식물들은 새순이 나자마자 괴사하거나 살아있어도 비실비실 상태가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또한 식물에 베토벤의 교향곡을 들려주면 싱싱하게 더욱 잘 자라고, 젖소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듣게 하면 좋은 젖을 더욱 많이 생산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동물이나 식물은 그렇다 하더라도, 무생물인 물이 긍정적/부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쉽게 수긍이 가지 않지만, 「에모토 마사루」씨가 저술한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서 물이 글이나 말에 반응한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물병에 한쪽은 「고맙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바보」라고 쓴 단어를 붙이고, 24시간 후 한방울씩 채취해 냉장고에 얼려 얼음이 된 물의 결정체를 비교 관찰하였더니 놀라운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선명하고 아름다운 육각형의 결정구조를 하고 있었고, 「바보」를 보여준 후자의 얼음은 일그러진 흉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무생물인 물의 결정구조가 글이나 말에 반응하고 있는 구체적 이유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움직일 수 없는 뚜렷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약 70%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 인간의 몸이, 평상시 생각하고 말하고 보고 듣고 하는 개개인의 가치관과 사람들과의 Communication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도적인 사고와 행동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게 될 것이고, 반대의 경우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을 향해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름답게 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자신에게도 똑같은 결과가 되돌아오는 것은 자명할 것입니다.


 

기업은 사람이고, 회사의 vision실현과 미래를 결정하는 것도 사원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LCC는 「회사사명서 3조」에 사원들이 “즐겁고 보람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각종 인포멀활동, 족구/탁구대회, 장미축제, 전어회파티 등 수많은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70~80%)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으니, 일터에서 행복하다면 개인의 인생도 행복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사원들을 즐겁고 신바람 나게 하는 것의 첫째가 상사의 칭찬과 격려이고, 「파워잡」의 설문조사에서도 “일처리를 아주 잘 했군”이라는 상사의 한마디가 뿌듯함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우리 회사는 LCC Magazine사보를 통해, 사원들의 장점과 강점 그리고 동료에 대한 배려 등의 미담을 담은 「칭찬합시다」코너를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점 ․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가진 강점, 어려운 일에 부딪혀도 이를 극복하려는 긍정적 mind들을 찾아내어 공개적으로 칭찬하는 것입니다. 칭찬을 통해 사원들의 기를 살리고 자신감을 심어주어, 자신의 업무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게 되어 즐겁고 보람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회사는 사원들의 업무 성과를 드높이기 위해 매월 두 차례의 정기적 「포상위원회」를 개최하여 개인별 ․ 부서별 심사를 통해 포상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구두로 하는 칭찬은 그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포상」은 사원들의 잠재능력을 끌어내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매출증대 ․ 고객감동 ․ 원가절감 ․ 불량률 감소 ․ 생산성 향상 그리고 업무 효율 ․ 효과성 개선 등 다양한 부분으로 포상심사를 하고, 매월 1일 개최되는 월례회 때 공개적으로 시상을 하게 됩니다. 보통의 회사들은 장기근속자의 포상이나 제안제도에 따른 작은 금액의 포상범위를 넘지 않고 있으나, 우리 LCC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원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역량이 증대될 수 있도록 큰 금액을 포상하고 있어 년간 5,000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직장 초년병 때 받은 특별보너스 때문에, 미치도록(?) 일에 몰입하였고 업무열정으로 큰 역량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한국적 사고로는 이런 것을 자랑하고 포상신청의 공적서를 낼 수 있느냐? 당연히 내 Mission이고, 나 자신이 해야 되는 일 아니냐?라는 「포상」에 대한 소극적 사고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서별로 「년간 포상계획」을 수립케 하여 계획서를 만들고 PDCA Cycle을 돌리면서 부하직원의 공적을 적극 개발토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부하 포상을 많이 받게 하는 팀장이 일 잘하는 리더이다”를 공개적으로 계속 강조하고 있고, 팀장들의 인사고과에도 반영하고 있으므로 부서 내 사원들이 많은 포상을 받도록 하는 팀장들의 노력이 각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칭찬과 포상의 기업문화”는 사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그들에게 업무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하고 그들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내어 역량있는 사원들로 변모하여 개인의 성공을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칭찬을 통한 개인의 변화와 발전은 결국 회사의 vision인 “百年企業”과 “輸出企業”을 실현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칭찬과 포상으로, 활기차고 신바람 나는 LCC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음을 우리 모두는 실감하고 있습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