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3년 12월
제목 300만$의 수출의 탑

제 50회 무역의 날, 우리 LCC가 수출기업을 선포한지 2년 만에 「300만$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몇 천만, 몇 억불의 수출실적을 자랑하는 대기업과 비교하면 초라하고 왜소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내수 위주의 중소 제조기업이 각고의 노력 끝에 쌓아올린 이 탑이야말로 너무나 자랑스럽고 거대한 태산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엔화대비 급격한 원화절상, 무역수지 개선 등에 따른 달러화 절하 속에서도 수출물량을 증대시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LCC가 가지고 있는 든든한 가격경쟁력에 기인하고 있어 더욱 뿌듯함을 느낍니다.

제품 종류도 화장품 ․ 가글을 중심으로 67종, 수출대상국은 일본 ․ 미국 ․ 홍콩을 비롯한 12개국으로 수량은 530만개에 이르고 있어, 20ft Container 기준으로 매일 1대씩 생산 ․ 출고 선적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수출기업으로서의 기반이 성숙되지 않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수출결과를 도출해낸 우리 LCC 사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LCC의 수출기업으로의 변신은, 치열한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우리들의 마지막 선택이었고 탈출구였습니다. 대기업들의 전방위적인 압박과 Global company의 OEM생산으로는 절대로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우리들의 활로는 Niche Market에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우리의 강점인 가격 ․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Sauna용 화장품, DAISO용 제품 그리고 Dispenser Gargle에 도전하였고 마침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아 우리의 영역을 확보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틈새시장에서는 대기업의 Brand power보다 품질 ․ 가격경쟁력이 보다 큰 강점으로 작용하여, Market share를 늘이고 매출을 증대시키고 수익성을 확보하는 성과들을 거두게 되었고, 해외수출시장에서도 오히려 speed를 앞세운 중소기업이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우리 LCC의 품질경쟁력은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BDF와 영국의 Unilever제품들을 OEM하면서 그들의 knowhow와 원칙중심의 품질관리 기법을 배우고 익혀 왔습니다.

우리들의 가격경쟁력은 국내 가글 ․ 화장품 최대 생산업체로서 원부자재의 Bargaining power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자동화설비와 뛰어난 Layout으로, 어느 업체보다 더 낮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질 ․ 가격경쟁력은 해외시장의 개척도 가능하고 대기업 ․ 중견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의 대기업 Brand power, 예를 든다면 L사의 D화장품이나 T사의 A화장품은 외국에서는 우리 Oriox Brand와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대량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서는 동일한 조건일 수밖에 없고, 오히려 Buyer들 스스로 자기 Brand로 육성시켜 나가는 경우, 가격 ․ 품질경쟁력을 갖춘 우리 LCC제품이 절대적인 우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300만$ 수출의 탑」을 쌓아올린 지난 1년, 내수 위주의 우리 LCC는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견디어 왔습니다. 엔화대비 원화의 급격한 절상은 수출을 포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게 하였고, 일본으로 부터의 품질 claim은 “LCC제품은 일본시장에서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한계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일본 특유의 품질수준은 사소한 포장 문제도 용납되지 않는 완벽을 요구하고 있어, 궤도에 오르기까지 이중의 전수검사를 수행하여야 되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Box단위가 아닌 낱개 단위의 배송으로 인한 누액, 내용물의 변질, Lot No 오기 등의 품질 claim으로 해외출장(?)을 수차례 다녀오기도 하였습니다.


세계 경제의 외부환경은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 전반의 구조개혁은 뒷걸음치고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지 못하는 비관적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2~3%의 저성장, 늘어나는 실업자, 1000조원에 이르는 가계 부채, 재벌 총수들의 구속과 각종 규제로 인한 투자 위축은 한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어느 OECD국가와도 비교되지 않는 무역의존도가 100% 넘는 특수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출이 감소하면 투자가 줄어들고 실업자가 급증하는 커다란 경제적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천연자원도 없는 좁은 땅덩어리에 5천만 인구가 살아나갈 길은 오로지 “수출”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LCC는 300만$을 넘어 500만$, 1000만$의 높은 산을 올라가야 합니다. 하루 1대가 아닌 오전 ․ 오후 3~4차례 container작업이 벌어지는 LCC공장을 머리에 상상해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 한개의 불량도 용납하지 않는 「품질 완벽주의」가 뿌리내려 「품질 LCC」의 이미지를 해외 Buyer들에게 심어줘야 합니다.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 사무실의 overhead cost를 낮추는 업무혁신으로, 어느 회사(심지어 중국 업체)와도 이길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수출의 경우, 협력사로 하여금 부가적 매출이라는 인식과 이해를 통해 보다 낮은 단가를 적용하여 계속되는 “엔저 ․ 달러저”의 환율위기를 극복하여야 합니다.

가격 중심의 1회성 구매가 아닌, 그들이 자신의 Brand를 키워나갈 수 있는 해외 거래선을 발굴하고 LCC와 함께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갖게 해줘야 합니다.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자사제품들이 개발되어야 합니다. LCC의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진 Lip Care와 Gargle의 대량 수출을 위해 설비투자와 금형개발에 많은 노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DAISO 매장을 통한 제품개발과 Package Renewal로 세계시장에 내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자사제품을 speed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합니다. 

     

무역의 날, 「300만$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된 것은 품질 ․ 가격경쟁력을 갖추면 어느 나라에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1 ․ 2 ․ 3 ․ 4공장 모두에서 매일 매일 해외로 수출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 컨테이너 작업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LCC의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사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출기업으로 나아가는 데는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함께 전진한다면 우리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