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칼럼

발행년도 2012년 11월
제목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人生을 살아가면서 가끔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신부·수녀님들이 스스로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이나, 힘들게 장사해서 모은 돈을 수입억원 사회단체나 대학에 기부한다는 “김밥 할머니”뉴스를 접할 때입니다. 이곳 음성에 있는 “꽃동네„이야기가 그러하고 2년전 아프리카에서 복음과 의술을 전파하던 “수단의 슈바이처„ 이태석 신부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였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부님은 의사의 길을 버리고 사제 서품을 받고 자청해서, 오랜 내전과 가난·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남수단「톰즈」마을로 들어가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사랑을 베푸시다가, 결국 대장암으로 선종하셨습니다. 또한 근검절약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할머니들의 고귀한 뜻은, 아직 기부문화가 확산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마치 전설같은 이야기로 우리들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삶이 힘든다 해도, 자기 희생을 통해 향기로운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은“더불어 사는 세상„“함께 하는 세상„이 역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창업 때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실천해온 LCC이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고 힘든 이웃을 돌아보는 희생·봉사의 기업문화가 보다 확산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금년 12월에 치러질 대통령선거 대선 주자들의 행보와 정책들이 주요 뉴스로 등장하고 있는 요즈음, 공통된 issue 들은 “경제 민주화„ “복지„ 그리고 “국민통합„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민주화와 동시에 단기간내 이루었지만, 아직도 보수와 진보의 이념대결이 치열하고, 계층별·세대간의 갈등이 적대적 관계로 치닫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다행히 세 후보 모두 “증오와 분열의 시대를 극복하고 관용과 통합의 시대를 열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선거를 앞둔 그들의 진정성과 정책·방법론에 있어서는 너무나 어렵고 힘든 과정이고, 또한 10년 이나 20년 오랜 세월이 필요할 것입니다.

 

많은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경제 민주화 역시 시장의 독점적 지배와 경제력의 집중·남용을 방지하고, 경제 주체간에 균형된 성장과 배분을 뜻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복지„논쟁도,“복지 포퓰리즘„의 유혹을 뿌리치고“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성장„이라는 또 다른 날개가 균형있게 발전하여 국민 모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대선의 핵심 issue들도, 그리고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분열과 대립·갈등을 치유하고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국가적 Agenda도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우리 모두의 고민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친구들을 만나면 의외로 자녀 결혼 때문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숫제 결혼하지 않겠다는 자녀 때문에 골머리를 썩게 되고 아예 혼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가끔 듣게 됩니다.

학벌이나 직장등 배우자 조건은 나무랄 것 없는데도 결혼이 늦어지는 것은, 신혼집 마련등의 경제적 문제일 수도 있고 눈높이 차이로 인해 기대하는 배필을 못만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이 늦어지는 또 다른 이유는, 결혼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혼자의 생활„이 훨씬 더 여유롭고 편하다는 생각을 갖는 개인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는 여자 아이돌「씨스타」의 “나 혼자„라는 노래 가사말 입니다. 「외톨이족」또는 「싱글족」은 사회와의 단절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직장등 사회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남들과 어울리기보다 자신만의 시간속에 삶을 만끽하며 홀로 사는 신세대를 의미합니다. 젋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신촌의 대학가의 식당에는 1인 테이블이 훨씬 더 많은 것도 혼자 오는 손님이 많다는 것이고, 카페나 커피샵에서 혼자 스마트폰·노트북·책을 들여다보는 젊은이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는데 이러한 싱글족을 뜻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가정이 할아버지·할머니·중심에서 아버지·어머니로 바뀌었고, 최근에는 자식을 한 두명만 갖다 보니 자녀 중심의 가정으로 변모했고, 이로 인해 지나친 과보호 속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자신만 생각하는 개인주의 성향을 갖게 되고 학교나 직장생활에서도 “외톨이가 편하다„는 생각으로 기성세대와 충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도 혼자 처리하는 업무는 무난하지만, 동료나 타부서와 연계되어 처리되는 일들은 서툴기 짝이 없고, 다른사람과의 사소한 충돌에서도 힘들어 하고 결국 견디어 내지 못하고 사직을 하게 됩니다. 설사 결혼 후 에도 이러한 개인주의 성격은 배우자에 대한 배려부족과 갈등으로 이혼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혼 사유의·50%가“성격차이„라는 통계가 이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1인가구」숫자가 이미「4인가구」를 넘어섰고, 일본과 같이「외톨이족」이 점차 사회문제로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실 역사적,사회적,지정학적 어느 관점으로 보나 우리나라,대한민국 만큼 내부적으로 충돌과 다툼·갈등이 많은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고조선」이래 생겨난 부족국가들은 국가 존립을 위하거나 자기중심의 통일을 위하여서도 이웃국가 외세의 힘을 빌려야 했고, 병자호란·임진왜란 등 수많은 외부침략을 견디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식으로든“사대주의„사상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해방 이후에는 남북으로 갈라져 이념투쟁을 하는 세계 유일의“분단국가„가 되어 있고, 이에 따른“종북주의„논쟁은 보수·진보다툼으로 확대되어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마찰과 갈등의 아픔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정학적 관점에서도 대륙의 한 귀퉁이 강대국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고, 천연자원이 전무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살아남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남을 밟아야 내가 이길 수 있다는“승패의 개념„을 상위 가치관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학교에 가서는“공부경쟁„을 해야하고, 대학 입시경쟁,공무원과 기업 입사경쟁 그리고 진급경쟁과 富의 경쟁, 평생을 남과 비교하거나 싸움을 벌려야 하는 경쟁으로 일생을 보내게 됩니다.

Stress가 많은 국민들이기에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을 가졌지만 마음의 갈등으로「행복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세계에서 자살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더 많이 가진 자, 더 큰 힘을 가진 자, 더 많이 배운사람들이 베풀어 주고 나누어 주고,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을 가질 때만이“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요일이면 항상 북한산 등산을 하고 있는데, 이「한뫼회」모임이 20년간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것은“함께 하는 산행„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침 8시 구기동에서 만나 함께 오르고, 함께 커피와 과일을 나누어 먹고, 하산후에는 생선회와 맥주 그리고 목욕을 함께 즐기기 때문에 앞으로도 20년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 때문에, 먼곳으로 이사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한달에 한번은 불러내어 점심을 함께 하여 서로간의 돈독한 情을 나누고 있습니다. 회원 모두의 재산인 “기금„은 2년마다 해외 고산 산행을 함께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어 일본의「후지산」·말레이지아의「코타키나발루산」을 이미 등점하였고, 앞으로「안나푸르나」와「킬리만자로」의 높은 산 등정계획으로 나이를 먹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해주어, “꿈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는 착각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고등학교·대학교 동기회 모임 그리고 LC출신의 유엔모임등 모두가 활발하여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모임이 되고 있어 항상 뿌듯한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기회 모임이 잘 되고 있는 것은, 회원모두의 공동 자산인「기금」이 사고없이 잘 관리되고 있고,「회장·총무」의 회장단이 대부분의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맡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금액의 차이는 있지만 기금마련에 회원 모두가 함께 하여 공동체 의식의 버팀목이 되고 있고, 개인적 재정 부담이 없으니 누구나 집행부를 맡아 일정기간 봉사할 수 있게 되어 오랜기간(평생) 함께 갈 수 있는 모임으로 정착되고 있습니다.

 

우리 LCC의 Vision인 “百年企業„이란, 100년,200년이 흘러도 쓰러지지 않고, 먼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영구기업」이란 뜻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Gloval Company인“ULK„와“NSL„의 OEM 생산공급이 고객만족·감동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SAUNA용 화장품과 DAISO제품의 대리점·소비자에게“ORIOX„라는 Brand에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하고, 해외 Buyer들에게 LCC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고객사를 향한“한방향 정렬„이 일어나야 하고, 고객사를 통한, 고객사와의 WIN-WIN으로 회사의 성장·발전이 고객사와 함께 해야할 것입니다.

 

고객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Q(품질)·C(가격)·D(납기)경쟁력은「speed경영」을 바탕으로 하는「system경영」이 갖추어질 때 가능할 것입니다.

ERP·MES의 완벽한 전산망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Data를 제공해주고, 지속적인 보완을 거친 업무표준은 부서간의 업무 연결을 유기적·체계적으로 하여 효과적인 결과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system경영의 기본요소인“부서별 업무 역량„은 팀장을 중심으로 단합되고, 부서사명서에 충실하고, 정기적인 업무는 업무지침과 표준으로 부하사원들에게 Empowerment(위임)되고, 팀장은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전념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고객사와 함께하고, 협력사와 함께하고, 이웃부서와 함께하고, 팀장과 사원이 함께하고, 회사와 종업원이 함께 할 때 회사의 성장·발전이 가능해지고 우리의 꿈인「百年企業」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금년초 선포한“수출기업„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의 문턱은 넘어서고 있으나, 까다롭고 엄격한 일본Buyer와 소비자들의 Claim과 요구사항들은 LCC의 품질관리 체계를 완전히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부자재와 제품품질은「샘플링검사」가 아니고「전수검사」체제를 요구하고 있고,QA중심의 품질관리는 생산·자재·영업이 모두 함께 하는 TQC(전사적 품질관리)로 전환되어야 하고, 특히 완벽한 무결점의 부자재 수급은「자재협력사」의 실질적인 동참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품질Mind」를 갖춘 CEO가 경영하고, 5S가 기본이 되어 있는 생산현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불량부자재를 생산·공급해서는 더 큰 불이익이 돌아온다는 의식을 갖도록 정기적인 품질교육이 실행되는「자재협력사」가 선정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부자재 수입검사,공정검사,제품검사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므로, 협력사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품질관리·검사가 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예를 든다면 형식적이고 거짓으로 작성되어 제출되는 협력사의「시험성적서」가 부자재 품질을 근본적으로 지켜주는“실질적인 품질 Check기록서„가 되도록 현장 지도해야 하고, 품질불량·클레임에는 과감한 Penalty적용으로 그들의 품질수준을 up–grade 시켜야 합니다.

결국,“百年企業„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을 향한“輸出企業„으로 변신해야 하고, 수출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LCC와 부자재 협력사가 함께

하고, QA와 전부서 그리고 사원 모두가 함께 하는 품질관리,TQC(Total Quality Control)로 중무장하여 해외 Buyer들에게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먹이와 따뜻한 곳을 찾아 40,000km를 날아가는 기러기의 지혜를 우리들은 배워야될 것 같습니다. 함께 나는 기러기들의 날개짓은 기류에 양력을 만들어 70%정도의 힘을 들어주고 있어 쉽게 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고, 서로간의 울음소리는 거센 바람을 가르며 힘들게 날아가는 동료들에게 낙오없이 함께 가자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합니다. 지금 우리는 기러기들처럼, 수출기업을 향해 멀고도 험한 길을 날아가고 있습니다. 설사 비바람이 불고 폭풍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들의 목표를 향해 똘똘 뭉쳐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면 백년기업과 수출기업 이라는 우리의 Vision은 실현될 것입니다. 잡초하나 없는 깨끗하고 푸른 LCC가든은 분명 우리들이 만들어낸 기적이고, 이러한 기적들은 우리 모두 함께 꾸준히 해나갈 때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이사 白 星 天